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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꼭 디저트는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강했다!
카페 후보지들 중에서 가장 거리가 멀었지만 마들렌을 꼭 먹기위해
'문래 마이스페이스' 에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총 2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1층은 약간 뻥 뚫려있는 듯 한 느낌이다!
앉기 편한 좌석은 없지만 개방감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은 없다.
2층은 진짜 다락방같이 작게 있다!계단도 가파르고 해서 올라가는게 쉽지 않지만, 아기자기하다!
아늑한 느낌인데다가, 마침 2층에 우리밖에 없어서 더더욱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음료 메뉴는 은근 다양한 편!특히 딥 더티 커피는 다른데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니라 눈길을 끌었다.
커피보다는 넌커피 종류가 많아서 카페인에 약한 나로서는 참 좋았다!
이 카페의 메인은 디저트!유명한 마들렌부터 시작해서 버터바, 케이크 등 종류가 다양했다.
특히나 마들렌이 종류가 제일 다양했는데,
다른데서는 한번도 보지 못한 마들렌이 많아서 신기했다.
먼저 우리가 시킨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허니 피치 티!아메리카노는 일단 특색있는 원두의 맛은 아니었고, 쓴 맛이 더 두드러졌다.
딱 달달항 디저트와 잘 어울리게 일부러 이런 원두를 선택하신게 아닌가 싶다.
디저트와 가장 궁합이 좋은 음료였다.
허니 피치티는 확실히 달달했고, 뒤에 허브 맛이 좀 느껴졌다.
아무래도 디저트도 단데 음료도 달아서 나중에는 아메리카노를 좀 뺏어 마시긴 했지만...
음료 자체로는 맛있었다!
다만 이 음료와 디저트와의 궁합이 그리 좋진 않은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마들렌은 블루레몬 마들렌과 그릭 복숭아 마들렌!블루레몬 마들렌은 내 입맛엔 좀 달았다.
레몬맛이 나면서 살짝 단걸 생각했는데, 마들렌에 꽂혀있는 파란색 시럽이 꽤 많이 달았다.
그것때문에 레몬맛은 살짝 묻혔다.
그릭 복숭아 마들렌은 딱 내 입맛에 맞았다!
위에 올라간 그릭요거트와 마들렌이 잘 어울렸고,
마들렌 가운데에 복숭아 잼이 들어가 있어서 복숭아 맛도 잘 났다.
더 내 취향이었던 건 그릭 복숭아 마들렌!
- 솔직 후기 -
유니크하고 다양한 마들렌을 맛볼 수 있어요!
몇몇 메뉴는 좀 많이 달아요
다른 무엇보다 마들렌이 참 맛있었던 '문래 마이스페이스'!배가 불러서 다른 마들렌은 먹지 못한게 아쉽다.
다음에 문래동에 또 오게 된다면 다른 마들렌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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