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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신사동 맛집] '해월' 오마카세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가격, 런치코스, 스시)
    맛집 (Matzip) 2022. 3. 6. 17:39

     

    유튜브에서 스시 오마카세 영상을 많이 봐왔지만

    정작 가격과 오마카세 에티켓 등 좀 장벽이 높아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기념일도 겹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지인이 추천해준 가게가 있어서 입문으로 처음 가보게 되었다!

    '해월' 이라는 가게로, 압구정 카페골목 근처에 있으며 런치코스가 가격이 가장 저렴해서

    런치 첫 타임으로 예약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했을 당시에는 런치코스가 38000원이었는데, 최근에는 금액이 좀 올라 45000원이라고 한다.

    금액의 수만 들었을때는 비싼 한 끼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음식의 질과 가게의 서비스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면 오마카세를 입문하기에 최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처음 코스를 시작하면 샐러드와 차를 내주신다!

    그냥 단순한 샐러드가 아니라 위에 올려주신 야채 튀김도 있고 디테일이 꽤 있었다.

    확실히 음식을 먹기전에 샐러드로 입가심을 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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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시 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츠마미가 나왔다.

    오마카세 영상을 보니 이렇게 스시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사시미나 요리 디쉬를 츠마미라고 하던데 맞겠지...?

    아무튼 주로 사시미가 나왔다!

    처음에는 양념이 돼 있는 고등어와 등푸른 생선 (이름이 기억 안남,,) 사시미와 삼치 사시미가 나왔다.

    확실히 생선 퀄리티가 좋기도 했지만, 간이 되어있는 양념 자체가 사시미와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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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서가 정확히는 기억나지는 않는데, 흰살 생선 스시와 고등어 스시, 그리고  참치 아카미 스시가 나왔다.

    중간중간에도 대뱃살 스시나 오징어 스시 등 여러가지 맛있는 스시들이 나오긴 했었다.

    여러 스시들을 먹으면서 기억나는건 확실히 평소에 먹어보았던 스시와는 차원이 달랐다.

    숙성이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생선 살 자체도 폭신폭신했고, 식감도 부드러웠다.

    그리고 아카미 스시는 늘 철맛? 피맛이 많이 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여기는 그런 맛이 좀 덜하면서 참치 특유의 맛이 잘 살아서 맛있었다.

    고등어 스시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스시인데, 아직 기름이 많을때가 아니어서 그런지 지방맛이 많이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으로 먹기 힘든 생선인데 신선하게 요리가 잘 돼있어서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다!

     

     


     

     

    회 무침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카이센동도 스시 중간에 나왔다.

    개인적으로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조합인 우니와 단새우가 나와서 받자마자 맛이 너무 궁금했었다!

    기대한 만큼, 이 디쉬가 코스 전체에서 제일 맛있었다.

    밑에 나와있는 흰 살 생선은 유자로 간이 되어있고, 그 외에 우니와 연어알, 단새우 등이 다 맛이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만약 앵콜이 된다면 분명 한번 더 시켜서 먹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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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 마지막에는 후토마끼와 아나고 스시가 나왔다.

    사실 후토마끼 자체는 특별하게 더 맛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냥 연어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연어가 마끼에 껴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아나고 스시는 보통 코스의 마지막에, 디저트 나오기 전에 나오는데,

    민물장어인지 바다장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장어 특유의 맛이 정말 좋았고, 위에 발라주신 소스도 참 맛있었다.

     

     


     

    이 때를 이후로 한번 더 방문을 했었는데,

    그랬더니 셰프님이 우리 얼굴을 기억하시고는 전보다 더 대화도 하시고 그랬다.

    굳이 아쉬웠던 점? 그렇다기 보다는 내 취향과는 조금 맞지 않았던 것은 와사비양이 너무 많았다.

    맛있게 먹고 있다가 와사비가 갑자기 확 올라와서 스시 맛을 순간 못 느낄때도 많았고

    너무 매워서 눈물이 나기도 했었다,, 그래도 와사비를 덜어달라고 얘기하면 다 덜어주셔서 사실 그건 큰 문제는 아니었다!

    확실히 해월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오마카세에 대한 장벽을 허물 수 있었던 것 같다.

    확실히 이런 류의 식당에 가는 일이 있어도 좀 더 자연스럽고 편해졌다.

    오마카세에 대한 장벽을 뚫기 힘들다고 느낀 분들은 해월에서 한번 입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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