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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미금역 맛집] '투쿡' 자타공인 엠코헤리츠의 숨겨진 맛집! (연어덮밥, 돈카츠, 인기메뉴)맛집 (Matzip) 2022. 3. 1. 00:19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동네는 미금역 주변이다.
하지만 가족들과 외식을 나가는 경우 말고는 미금역에서 밥을 먹은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이 '투쿡' 이라는 가게는 우연히 혼밥을 할 상황이 생겨서 엠코헤리츠에 방문하게 되었다가 알게된 나만의 맛집이다!
정자점에도 하나 더 있다고 하는데 어디가 본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정자점에서 배달시켜 먹어본 결과 미금점이 개인적으로 더 맛있었다!
그때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마침 엄마와 영화 데이트를 하게 되어서 엄마와 함께 '투쿡'에서 밥을 먹으러 갔다!
이 가게에서 항상 먹는 내 최애 메뉴는 바로 연어 아부리 덮밥!
예전에 일식당에서 알바했을 당시에 아부리(불질)한 연어 초밥을 한번 먹게 된 이후로는 연어는 왠만하면 아부리 스타일로 먹으려 한다.
한번 토치로 구워짐으로써 연어 특유의 고소함이 배가 되는 기분?
아무튼 그래서 여기서도 항상 연어 아부리 덮밥을 먹는데 여기 가게만의 먹는 순서가 있다.
먼저 노른자를 터뜨려 곳곳에 적신 후, 연어와 밥, 와사비, 그리고 양파절임을 올려서 한번에 먹는것이다.
절대! 비벼 먹지 말라고 가게 벽 곳곳에 써붙여져 있다.
이런 세심함에서 사장님이 가지고 계시는 음식 철학이 느껴져서 인상깊었다!
맛이야 두말할 것도 없이 맛있고, 연어가 양이 많아서 먹을때마다 만족스럽다.
굳이 아쉬운 점을 얘기하자면 몇몇 연어 사시미가 다른 사시미에 가려져서 불질이 별로 안된 것?
아무래도 아부리 맛을 정말 좋아하는 나로써는 골고루 다 잘 돼있음 참 좋았을텐데,,
하지만 그냥 이 자체만으로도 참 맛있다!
그 다음으로 엄마가 시킨 메뉴는 치즈카츠!
예전에, 그리고 요새도 나름 유행하는 연돈 치즈카츠와 모양이 같길래 한번 궁금해서 시켜보았다.
4피스 밖에 없어서 처음에는 양이 적다고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는데, 4피스가 딱 적당한 1인분이었다.
사실 양이 좀 적은 나로써는 4피스도 좀 많았을듯...? 아무튼 그만큼 음식의 양 자체는 다 충분했다.
맛은 정말 맛있었다! 연돈 돈카츠를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대충 이런 맛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돈까스 소스와 정말 잘 어울렸고, 크게 느끼한 맛 없이 맛있게 먹었다.
치즈가 정말 많았는데, 그래서 먹다가 계속 늘어나는 치즈때문에 사레에 걸릴뻔도 했다.
전체 사진을 보면, 메뉴 하나를 시키면 그 디쉬만 주시는게 아니라, 국도 따로 주시고 밑반찬으로 먹을만한것도 주셨다.
보니까 주인분이 특급호텔 조리 경력이 엄청나시던데, 그래서 음식 철학이 확고하시고 디테일이 좋은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다른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지만, 아부리 연어 덮밥의 맛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매번 똑같은 맛만 먹게 된다. 다음에는 새로운 걸로 도전해봐야겠지...!
아무튼 요새는 예전보다 손님도 많아지고 해서 이제 나만의 숨겨진 맛집이 아니구나 싶은데
그래서 장사가 잘된다는건 앞으로도 오래볼 수 있는 가게라는 뜻이기도 하니까!
앞으로 엠코헤리츠의 최장수 가게가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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