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신논현역 맛집] '호미호식' 맛은 좀 아쉽지만 데이트하기 좋은 맛집! (인기메뉴, 카레, 장어덮밥)

 

 

 

우연히 인스타에서 엄청난 장어덮밥 사진을 보고 꼭 가봐야겠다 싶어서 방문한 '호미호식'!

장어덮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방문하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카레류도 유명한 것 같아서 더더욱 궁금했었다.

마침 위치도 강남역에서 5분 거리 정도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것 같다.

인테리어에 관해서는 디테일하게 찍힌 사진은 없지만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여서 식사하기 좋았던 것 같다.

 

 

음식은 키오스크로 시키는 시스템이었고,  자리도 키오스크로 선택하는 거여서 좀 신선했다!

그렇게 음식을 다 시키고 고른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음식을 가져다 주신다.

앞서 언급했듯이 장어덮밥때문에 이 가게에 온 것이기 때문에 먼저 장어덮밥을 시켰고,

면 종류도 하나 먹고싶어서 커리 아끼파스타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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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장어덮밥이 먼저 나왔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아서 나쁘지 않았다.

음식의 비주얼은 사진과 역시나 똑같았다! 인스타에서 봤던 그대로여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뭔가 사이즈가 조금 더 큰거라고 생각했는데 작아서 살짝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게 먹다보니 양이 그게 딱 적당했었다.

양이 많았으면 음식도 남고 여러모로 적당한 사이즈였다!

하지만 음식의 문제는 이제부터였다,, 일단 장어가 좀 많이 짰다.

일반 장어덮밥 속 장어조각 사이즈 만하게 잘라 먹으면 너무 짜다.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 먹으라고 미니가위를 따로 주시는데 잘라먹는 행위 자체도 그리 편하지 않았다.

서빙해주신 접시가 대체적으로 다 작아서 긴 장어를 딱 놓을 만한 접시도 없었고,,,

암튼 먹는게 좀 불편한 메뉴였다.

그리고 또 장어가 생각보다 얇았다.

좀 장어 길이가 짧더라도 두께가 두꺼우면 식감도 나고 양념 안 발려진 장어 맛도 느낄 수가 있는데..

짠 양념맛이 강한 장어덮밥이어서 내가 생각한 느낌이 아니었기에 좀 실망이었다.

 

 

 

 

 

 

장어덮밥을 받고 얼마 안되서 바로 나온 커리 야끼파스타!

만들기 힘든 회오리 계란을 올려주셔서 음식의 데코에 정말 많이 신경쓰시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파스타는 맛 자체는 좋았다!

하지만 일식 카레보다는 3분 카레 특유의 향과 맛이 강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향신료가 좀 강했다고 해야하나? 좀 마일드한 카레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전체적으로 간이 다 쎘다.

그리고 맵찔이한테는 끝맛이 매워서 온전히 음식의 맛을 즐기며 먹기에는 좀 힘들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어덮밥보다는 나았으나 크게 메리트를 찾기는 힘든 메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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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식당에서 음식 맛만큼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따로 있다,,

앉은 자리가 카운터라 주방에서 스태브분들끼리 말하는게 다 들렸는데

주방장 분이 직원분을 혼내시는 얘기까지 너무 다 들려서 밥 먹는 중간에 기분이 영 좋지 못했다.

마치.. 나도 같이 혼나는 기분...?

이런 부분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절대 카운터석에는 안 앉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테리어는 요새 인기있는 식당처럼 이쁘고 깔끔하게 해놔서 데이트하기에는 제격인 식당이지만,

그것보다 맛을 훨씬 더 중요시하게 느끼는 사람이라면 내가 시킨 메뉴는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