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망원동 맛집] '칠리' 아기자기한 느낌의 스프 맛집! (인기메뉴, 스프, 비건)

 

 

 

이번에는 어떤 건강식의 맛집을 가볼까!

망원동에 아기자기한 느낌의 '칠리' 라는 스프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고기칠리 말고도 비지칠리나 딥베지스프같이 비건을 위한 스프 메뉴도 많았고

또 몇몇 스프들은 밀가루 없이 만든 스프여서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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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듣던대로 가게 내부가 아기자기 했다! 

확실히 넓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게가 너무 협소하다 이런 생각은 들지 않았다.

협소하다는 생각보다 아기자기 하다는 느낌이 강할 정도로 인테리어나 가구들이 이뻤다.

대체적으로 원목가구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따뜻한 느낌이 많이 드는 인테리어 였다.

 

 

 

 

 

 

 

주방은 앉아있는 자리에서 잘 보이는 구조로 돼 있었다.

탁 트여있는 구조다 보니 음식향이 많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빵 냄새만 살짝 나고 다른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

뭔가 환기가 잘 되는 레스토랑인가? 하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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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킨 메뉴는 크림플래터! 달콘스프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해서 옥수수 베이스인 스프로 교체했다.

평소에 옥수수 스프를 좋아해서 시켜봤는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아무래도 스프에 밀가루가 안 들어있어서 그런지 꾸덕한 스프의 느낌은 안들었지만, 맛은 녹진하고 정말 좋았다!

플래터로 시켰더니 스프 뿐 아니라 피클, 식빵, 레몬 딜 버터, 크래커가 나왔다.

스프에 식빵을 찍어먹는것도 맛있었고, 식빵에 레몬 딜 버터를 올려먹는것도 정말 맛있었다.

레몬 딜 버터를 여기서 처음 먹어본 거 였는데, 상큼한 맛의 버터여서 느끼한 맛 없이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크림베이스의 스프와 버터 조합이 몇입 먹으면 느끼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버터는 레몬 맛이 있어서 상큼하고 스프는 옥수수 특유의 맛이 강해서 느끼하지 않게 먹었던 것 같다.

 

 

 

 

이 메뉴는 남친이 시킨 칠리 플래터!

크림플래터와는 확실히 다른 구성이었다.

 고기와 토마토 베이스의 스프이고, 다른 사이드 디쉬로 닭다리 오븐구이, 해쉬 브라운, 케찹, 그리고 식빵이 나왔다.

크림플래터와는 달리 기름기가 좀 더 많은 디쉬였다. (비건식은 아니긴 함..)

또 크림플래터와는 다르게 매운맛이 좀 포함되어있어서 맛이 좀 더 자극적이라고 할 수 도 있다.

고기가 들어가 있는 스프였지만 토마토 맛이 더 강했고, 해쉬브라운과 잘 어울렸다.

메뉴 구성이 전체적으로 저녁 보다는 아침이나 브런치에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크림플래터가 내 입맛에 더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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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에 대한 또 하나의 숨겨진 장점은..

바로 플레이리스트 맛집이라는 것!

음식을 기다리는 내내 흘러나온 음악이 다 너무 좋고 가게와 잘 어울려서 계속 나오는 음악이 뭔지 샤잠으로 찾았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와서 종업원분께 혹시 몰라서 여쭤봤는데,

유튜브에 있는 플레이리스트들을 트신 게 아니라, 직접 다 선곡하신거라고 한다.

만약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건강한 한끼를 하고 싶다면 이 가게에 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