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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합정 맛집] '슬런치 팩토리' 비건과 논비건을 모두 아우르는 맛집! (인기메뉴, 메뉴판, 건강식)맛집 (Matzip) 2022. 2. 22. 04:16
맨날 밖에서 밥을 먹게 되면 먹고 나서 속이 늘 아팠는데
비건식을 먹고나면 속이 편하길래 그 이후로 비건식, 건강식에 꽂혀버렸다...!
이번에는 어떤 비건 음식점에 가볼까 하면서 열심히 찾아보다가
성수에 분위기도 좋고 음식의 종류가 비건과 논비건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길래
상수역과 합정역 근처에 있는 '슬런치 팩토리' 라는 가게에 가게 되었다!!
01가게 내부는 아늑하고 유니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개성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되어있는 것에서 오는 편안함이 좋았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메뉴판도 그런 디자인이어서 이 가게만의 분위기가 확실히 있구나를 느꼈다.
무엇보다 각각의 메뉴에 비건, 락토, 페스코를 표기해두어서 메뉴 고르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락토는 야채와 유제품까지 포함된 음식, 페스코는 육류를 제외한 생선, 알까지 포함된 음식)
01주문은 자리에서 받지 않고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해야 한다.
주문을 하고 나면 앞접시와 수저, 피클까지 챙겨주신다.
이 가게가 레스토랑만 하는 게 아니라 카페도 하기 때문이라서 그런지 테이블과 그 세팅이 카페의 느낌이 더 많이 났던 것 같다.
앤틱 한 가구에 조명 배치가 그런 느낌을 물씬 낸 것 같다.
다음에는 낮에도 와서 커피랑 디저트도 먹어보고 싶다!
먼저 받은 음식은 명란 투움바 파스타!
페스코 음식으로, 명란이랑 마가 들어가 있었다.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명란과 크림의 맛이 적절하게 조합돼 있어서 너무 비리거나 느끼하다거나 그런 맛없이 깔끔하게 맛있었다.
다만 좀 소스 자체가 뒷맛이 매웠는데, 나 같은 맵찔이에게는 너무 매워서 씁하씁하 거리면서 먹었다,,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 다 비우기는 했다 ㅋㅋ 다음에 이 메뉴에 다시 도전하게 되면 그땐 덜 맵게 해달라고 해야겠다..
네모나게 깍뚝썰기 돼 있는 저 야채는 마였다.
처음에는 감자인가? 하고 먹었다가 아삭함과 포슬함 그 사이 어딘가 식감을 느끼고 으잉 하긴 했었다.
그래도 마 자체의 맛이 퍽퍽한 느낌이 아니라서 크림 파스타와 잘 어울렸던 것 같았다!
그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가지 시금치 파스타!
오일 베이스의 파스타로 비건 음식에 속해있었다.
사실 시킬때는 시금치 페스토의 느낌을 좀 기대하기도 했는데 오일 파스타여서 그런지 산뜻한 맛이 강한 음식은 아니었다.
시금치보다는 가지가 맛에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 같다.
명란 파스타에 비해 맵기는 확실히 더해서 계속 편하게 먹었던 것 같다.
오일 자체가 짭짤하게 간이 좋았는데, 여기에 빵까지 찍어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가게 내부 인테리어나 메뉴판 디자인 등 음식 외적인 부분이 인상적이었던 가게였다!
그렇다고 음식이 결코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고, 가게 인테리어와 음식의 맛이 시너지를 냈다고 생각한다.
드링크 메뉴판에도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한가득이었는데,
이번에는 저녁에 왔다면 다음에는 낮에 와서 카페의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다!
상수역과도 그리 멀지 않고, 사람들이 많은 동네에 위치한게 아닌 조용한 동네의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서
가볍게 방문하기도 좋은 가게인 것 같다!
또 비건 음식에 도전하고 싶은데 단계적으로 락토오보나 페스코 음식부터 먹어보고 싶다면 이 식당을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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