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연남동 맛집] '올바른 김밥' 처음 먹어보는 키토김밥! (메뉴판, 인기메뉴)

 

 

요새 소화가 편하게 잘 안되고 건강검진 결과가 그리 좋지 못해서...

조금이라도 건강한 한 끼를 먹고자 열심히 맛집을 찾아보다가

연어키토김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연남동에 '올바른 김밥' 이라는 가게에 방문해보았다!

이미 네이버 리뷰나 블로그 리뷰가 자자하고, 연남동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게였다.

다른 분식집과는 다르게 생연어김밥을 팔고 있는 점이 이 가게의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게는 홍대입구역에서 한 5-10분 정도 걸아가다 보면 나올 정도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한 가게다.

가게 위치가 생각보다 트여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들도 쉽게 가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가게 내부는 꽤 협소한 편이었다. 최대 6-7인까지 들어갈 수 있고,

마주보고 앉는 테이블이 아니라 ㄷ자 테이블로 다 앞을 보고 앉아있는 구조이다.

아무래도 실내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가게에서 먹는 사람들보다 포장이나 배달주문이 훨씬 많았다.

그리고 인기도 많은 연남동 맛집이어서 시간을 잘 못 맞추면 앉아서 먹을 자리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좀 늦게 들어갔다가 앉아서 먹을 자리가 없을 뻔 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한눈에 메뉴판을 볼 수가 있다!

메뉴가 생각보다 꽤 많은 편... 그리고 메뉴 구성이 분식집과 유사하다.

역시 가게 이름에서 김밥을 내걸었듯이 주 메뉴들은 김밥이다.

하지만 다른 가게들과 차별점을 두는 것은 역시 키토김밥류 이다.

키토김밥은 밥 대신 계란 지단을 만 깁밥으로, 탄수화물을 줄인 김밥이다.

이 키토 김밥 중에서 가장 리뷰가 많았던 김밥은 키토 연어 계란김밥!

그 김밥을 시키고 그냥 연어김밥과 또.. 라면도 시켰다...ㅎ

차마 김밥 먹는데 라면을 떼놓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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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나온건 키토연어계란김밥!

한 5-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양호한 속도로 음식이 나오는 것 같다.

김밥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두께가 커서 놀랬다.

베어물어야 하나, 한입에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한 입에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먹기 수월했다!

그리고 김밤을 잘 마셨는지 김밥이 터지는거 하나 없이 좋았다.

역시 유명세답게 정말 맛있는 김밥이었고, 또한 연어 뿐 아니라 옆에 게맛살도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김밥천국에서 먹는 좀 간이 있는 김밥보다는 슴슴한 맛이 커서 약간 일본의 후토마끼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나는 그래서 오히려 내 취향에 맞았다. 하지만 그냥 기본김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슴슴하다 느낄 것 같기도 하다.

 

 

 

 

일반 연어김밥도 맛있었다!

키토김밥에는 밥이 들어가 있지 않다보니 확실히 계란 맛이 느껴졌는데, 일반 김밥은 조화로운 맛이 더 강했다.

키토김밥은 후토마끼 느낌이 강했다면, 연어김밥은 조금 더 김밥의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취향은 키토김밥인걸로,,,

확실히 간이 슴슴하고 연어맛과 계란 맛이 더 많이 나는게 내 취향인 것 같다.

또 따로 김밥에 찍어먹으라고 주신 겨자 베이스 소스가 있었는데,

그 소스에는 키토김밥이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원래 라면 위에 계란이 이쁘게 올려져 있었는데 사진 찍기전에 부숴버렸다,,,)

라면은 역시 분식집 라면 답게 맛있었다! 따로 밑반찬 개념으로 주신 김치도 맛있었다.

대부분 분식집에서 주는 라면은 신라면이나 진라면 베이스여서 이것도 그렇겠거니 하고 먹었는데

맛이 그 두 라면의 맛이 다 아니라서 먹으면서 무슨 라면인지 너무 궁금했었다.

결국 궁금증을 못 참고 아주머님께 여쭤봤는데, 감자라면으로 끓이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면발이 밀가루 베이스가 아닌 감자 베이스라서 더 면이 쫄깃하고 조금 더 몸에 좋다고(?) 하셨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면서 라면이 담겨있는 박스를 보았는데, 채식용 감자라면이라고 적혀있었다.

라면조차 채식용이라니...! 다른 가게보다 좀 더 건강한 듯한 느낌을 많이 낸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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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요리해주시는 아주머니들도 친절하셨고,

비록 가게가 협소한 느낌이 있어서 식사하는데 조금은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만

음식의 맛과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이런 점을 상쇄시킨 것 같다.

역에서 그렇게 거리도 멀지 않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재방문해서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키토김밥에도 도전하고 싶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연남동 맛집 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