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여의도/63빌딩 맛집] '워킹 온 더 클라우드' 조금은 늦어버린 크리스마스 디너 리뷰! (코스, 크리스마스, 야경)
    맛집 (Matzip) 2022. 2. 26. 22:38

    벌써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2달...!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문득 사진첩을 정리하다보니 그때 찍은 사진들이 있어서

    이것도 리뷰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무엇보다 그렇게 비싼 밥을 먹은건 생애 처음이어서

    이렇게 글로 남기면 더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즐거웠던 작년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적어보려고 한다~

     

     


     

    저녁 식사는 크리스마스 당일이 아닌 이브로 예약했다!

    크리스마스에는 각자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기로 해서 이브에 만나서 즐기기로 했다.

    겨우겨우 크리스마스 코스 예약에 성공하여 5시에 레스토랑에 입장했다!

    스태프분이 자리로 안내해주셨는데, 유독 나에게 앉으려고 한 자리의 반대쪽에 앉으려고 하시는 것이다.

    그때는 왜 이쪽에 앉으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알고보니 그 자리가 야경이 잘 보이는 자리였다!

    섬세한 배려에 역시 비싼 레스토랑은 다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01

    처음으로 나온 음식!

    (사실 식전빵이 먼저 나왔는데 그리 인상깊지는 않았음,,)

    사실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음식인데 식감 면에서 새롭다고 느꼈다.

    그리고 맛이 정말 맛있었는데 뭔가 익숙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무슨 맛이지,, 하고 생각하다가 생각난 음식이 바로 타코야끼!

    최고급 타코야끼를 푸딩같은 식감으로 만든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타코야끼를 정말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디쉬였다.

    한편으로는 타코야끼에 들어가는 소스나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것 같은데 비슷한 맛이 나는게 신기하기도 했다.

     

     

    01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해산물 샐러드!

    캐비어와 전복, 새우, 연어, 연어알 등의 해산물들에 상큼한 드레싱이 곁들어져 있었다.

    특히 관자같은 경우는 생으로 먹는 관자중에 제일 신선도가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비린맛 하나도 없이 다 재료가 좋았고, 또 소스가 상큼해서 물리는 맛 없이 한 접시를 깔끔하게 비울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 건 바닷가재를 곁들인 스프였다!

    처음에 음식이 나왔을때는 뭐지? 하고 당황했었는데 알고보니 스프위에 같이 먹을 빵을 올려준것이었다.

    빵에 워킹 온 더 클라우드를 새겨놓았는데 디테일이 참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영상에서처럼 숟가락으로 빵을 부셔서 스프랑 약간 비벼 먹듯이 먹으면 되는데,

    빵이 얇은 재질이어서 그런지 스프 식감이 많이 나고 빵 식감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았다.

    확실히 바닷가재를 넣어서 그런지 스프에서 해산물의 진한 맛이 강하게 나서 정말 맛있었다.

    사실 접시를 다 비울때쯤 너무 녹진한 맛 때문에 살짝 물렸다가,,,

    제공해주신 와인으로 입가심을 하니까 느끼한 게 싹 사라지면서 마저 접시를 싹 비울 수 있었다!

     

     

     

     

    다음 디쉬는 바닷가재 구이!

    그리에르 치즈와 소스와 곁들여져서 나왔다.

    확실히 이 디쉬부터 메인 메뉴가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바닷가재 꼬리살은 적당하게 잘 익어서 소스 없이 먹어도 정말 맛있었겠다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치즈와 가재가 짭쪼름한게 서로 잘 어울려서 이 디쉬도 싹싹 비워먹었던 것 같다.

    이 디쉬를 먹을때쯤에 해가 뉘엿뉘엿 져가면서 본격적인 야경이 시작되었다.

     

     

     

     

    다음 메인 디쉬는 안심 스테이크였다!

    참숯에 구운 최상급 한우에, 바베큐 향 나는 여러 가니쉬들과 함께 나왔다.

    이전부터 유튜브로 안심스테이크를 정말 많이 봤는데, 실제로 먹어본건 처음이었다.

    가니쉬 빼고 먼저 스테이크만 잘라 먹어봤는데, 미디움 레어 굽기로 돼 있어서 입에서 살살 녹는거 마냥 맛있게 먹었다.

    그 다음에는 가니쉬랑 소스랑 먹어봤는데, 소스와 스테이크가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다.

    사실 바닷가재 구이를 다 먹었을때만 해도 이미 배가 꽤 찬 상태여서 스테이크를 잘 먹을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한 접시를 싹 비워서 좀 웃기기도 했다,, 그만큼 맛있었다는 얘기!

     

     

     

     

     

    스테이크 다음으로 나온건 티와 크리스마스 디저트!

    티라미수 케이크랑 마카롱, 그리고 초콜렛들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는 너무 달아서 다 먹지는 못했다,,

    물론 배가 부른것도 있었지만 비교적 덜 단 티라미수랑 마카롱만 다 먹고 초콜렛은 한입씩만 먹고 더 먹지는 못했다.

    지금 와서 다시 사진을 보니 그 날 다 못 먹은게 너무 아쉽달까,,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때는 꼭 한 접시 다 비워야지!

     

     


     

    (사진은 없어서,, 참고용!)

    워킹 온 더 클라우드 레스토랑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야경!

    바로 밑에 내려다보이는 한강뷰와 도시뷰가 정말 멋있었다.

    특히나 크리스마스 이브날이어서 그런지, 도로가 정말 많이 막혀서 차들이 도로가 빽빽히 있었는데

    그 차들의 라이트가 정말 야경과 잘 어울렸다! 비록 그 당시 운전자들에게는 빡치는 순간이었겠지만,,,

    저녁 식사를 5시에 시작해서 식사 후반부에만 야경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봐서 좋았다!

     

     

     

     

    그 동안의 크리스마스에는 교회에서 찬양봉사나 예배때문에 사실 즐기기 보다는

    봉사 후 집에서 푹 쉬는게 주된 일과였는데, 거의 처음으로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즐겨서 참 색다르면서 즐거웠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이렇게 특별하게 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이 코시국에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