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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익선동 맛집] '워터밀' 한옥과 잘 어울리는 자연주의 레스토랑! (인기메뉴, 리조또, 팬케익)맛집 (Matzip) 2022. 3. 2. 18:51
요즘 핫하다는 익선동! 대부분의 가게들이 한옥으로 되어 있고 또 하나같이 맛집이어서 자주 놀러가는 동네 중 하나이다.
그 중 한옥 느낌이 물씬 나는 '워터밀' 이라는 레스토랑에 갔다!
특히 '워터밀'은 그냥 한옥 레스토랑의 느낌이 아니라 자연주의와 친환경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를 많이 해서 눈이 갔다.
가게 입구부터 돌다리에 이렇게 이쁜 정원을 배치해 두어서 참 이뻤다.
이 레스토랑이 자연주의를 지향하던데, 그런 것과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였다!
가게 한 편에서는 이렇게 수경재배를 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렇게 식물을 재배하는 모습은 신기해서 계속 구경했었다.
근데 궁금했던 건 수경재배 칸이 그렇게 많지가 않은데
이렇게 재배한 채소만 가지고 장사 할 수 있을만큼 재배량이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주로 어린 잎 채소를 재배하는 것 같던데 그래서 가능한건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기서 시킨 음식은 인기메뉴 중에 하나인 해산물 바질페스토 리소토!
사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생각보다 좀 더 걸렸던 것 같다.
그래도 나온 음식의 비주얼은 사진이랑 똑같이 이쁘고, 먹음직스러웠다.
다만 아쉬웠던 건, 제대로 먹어보려고 머리를 묶다가 새우가 엄청 덜 익은 걸 발견해버렸다..!
그래서 직원분에게 말씀드렸더니 어떤 사과의 말씀이나 그런 것 없이 바로 접시를 가져가시고 새우를 마저 더 구워서 갖다주셨다.
좀 당황스럽긴 했다.. 사과의 말씀은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 아님 내가 너무 꼰대 마인드인가?
아무튼 기분이 살짝 불쾌해진 상태에서 음식을 한 입 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바질페스토 맛이 뚜렷해서 해산물의 비린 맛이나 느끼한 맛 없이 계속 술술 들어갔다.
나의 불쾌한 기분마저 완전히 잠재운 맛이어서 진짜 맛있게 한 그릇을 다 비웠다.
그 다음으로 시킨 음식은 마카다미아 허니버터 팬케익!
같이 레스토랑에 방문한 남자친구는 아침을 너무 많이 먹어서 간단한 브런치류로 시켰다.
정말 딱 이름대로 위에는 마카다미아를 뿌려줬고, 위에 허니 버터를 올려주었다.
거기에 더불어서 블루베리 잼 같은 것도 올려주셨는데, 거기에 시럽을 뿌려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여기는 음식 종류뿐 아니라 브런치 류도 다 개성있고 맛있게 한다고 느꼈다.
다음에는 브런치를 먹으로 와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서비스가 조금 실망인 부분이 있었지만.. 그걸 상쇄시킬 만큼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인테리어도 그냥 옛날 한옥 베이스에서 모던하고 자연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를 가미해서
밥을 먹는동안 가게 주변을 둘러보면서 먹기도 좋았다. 전체적인 화이트 톤의 가게라서 깔끔해보이기도 했다.
또 벽에 걸려있는 이끼 그림? 같은게 또 밋밋한 화이트에서 포인트를 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사실 이렇게 인테리어에 신경 쓴 가게 중에 음식이 맛있는 데가 그리 많지 않은데
여기는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것 같아서 진짜 맛집이라고 생각했다.
익선동에 음식점들이 참 많은데, 전반적으로 다 괜찮은 레스토랑에 가고 싶다면 워터밀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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