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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합정역 맛집] '최강금돈까스' - 뽈레 서울랭킹 돈까스 부문 1위에 빛나는 돈까스 맛집! (메뉴, 합정데이트, 상등심돈까스)맛집 (Matzip) 2023. 3. 19. 11:30
돈까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쩌면 더 객관적으로 돈까스 감별이 가능한 나...?
아무튼 정말 맛있는 돈까스집이 아니라면 나는 돈까스를 맛있게 먹은 적이 많지 않다.
그러다 뽈레 앱 돈까스 부문 1위에 빛나는 '최강금돈까스' 의 자태를 보고너무 궁금해서 한번 남자친구와 방문해보았다!
일단 웨이팅은 다른 가게에 비해 더 빡세게 준비해서 방문했다.그 이유는 바로 한정수량의 상등심돈까스를 먹어보고 싶어서..!
다행히 이 가게는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가 가능한 가게라 오픈시간에 맞춰서 원격 줄서기를 했다.
내가 방문한 날은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웨이팅이 덜해서
평일 점심 방문시에는 웨이팅에 대한 긴장을 조금 덜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웨이팅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서 순서 미루기를 한 2-3번 하고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할 수 있었다.
가게는 반지하처럼 있고, 좌석이 다 다찌석으로 공간이 협소해서 좌석수도 그리 많지 않았다.이래서 웨이팅이 있겠구나 싶었다.
공간은 좁아도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심플하고 화이트 톤이라 답답한 느낌까지는 안 들었던 것 같다.
메뉴는 역시 돈까스 맛집답게 돈까스만 판매한다!드라이커리도 판매 중이지만 사이드의 개념으로 시키는거라서 진짜 돈까스만 판매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 상등심 돈까스는 한정수량이라 그런지 종종 후기에 상등심은 실패했다 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다행히 나는 성공해서 먹어볼 수 있었다!
돈까스에 진심인 가게라 그런지, 돈까스 별로 먹는 방법이 따로 그림과 함께 설명이 있었다.사진만 봤을때 제일 궁금한 조합은 들기름과의 조합이었다.
돈까스 자체가 좀 느끼한 메뉴인데 들기름까지 더 찍어먹으면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상등심 돈까스! 일단 돈까스는 얇게 잘라서 나왔다.그래서 양이 적어보였는데 마냥 그렇지는 않았다. 첫맛은 일단 좋았다!
지방부위가 맛있었고, 확실히 상등심이라 그런지 일반 등심에 비해서 지방이 훨씬 더 많았다.
얇게 잘려있기도 하고 안에가 촉촉해서 그런건지 전체적으로 돈까스가 야들야들한 느낌이어서 신기했다.
먼저 가장 궁금했던 조합인 들기름소금장과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조합이 좋았다!
소금 때문에 느끼한건 없었고 들기름 풍미가 들어가면서 꽤나 좋았다.
다만 지방 부위에 이 조합이 너무 느끼해서,, 같이 나온 겨자와 돈까스 소스를 혼용해서 먹는게 가장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존재했는데,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살코기 부분은 생각보다 더 많이 퍽퍽했다.
보기에는 촉촉해보이고 게다가 육즙 때문인건지 튀김옷 밑부분이 축축하게 다 젖어서 튀김옷이 일부 떨어지거나
바삭한 질감이 거의 없었는데 막상 살코기는 많이 퍽퍽해서 좀 아쉬웠다.
또 지방 부위가 월등히 많아서 그런지.. 어느정도 먹고 나니 느끼해서 물렸다
이런 거에 강한 사람이라면 상등심 돈까스가 제일 입맛에 맞지 않을까 싶다!
그 다음으로 나온건 등심돈까스! 등심은 상등심보다 지방부위가 덜한 정도였다.이것도 상등심과 마찬가지로 얇게 잘라서 나왔고, 살코기도 생각보다 많이 퍽퍽했다.
그래서 오히려 등심돈까스와 들기름 소금장의 조합이 좋다고 느껴졌다.
느끼한게 부담스러운 사람은 등심이나 안심이 더 먹기 좋지 않을까 싶다.
또 같이 나오는 복분자 마요 샐러드가 상큼하니 맛있어서 느끼할때마다 먹어주면 딱 적절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드라이커리!고수는 선택사항인데 나는 고수를 싫어해서.. 고수없이 주문해보았다.
커리 맛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한국식이나 일본식 커리가 아닌 인도식 버터치킨 커리 맛에 좀 더 가까웠다!
거기에서 좀 더 달고 짠 맛이 앞과 뒤에 더 들어간 맛이랄까?
드라이커리라서 밥에 살짝만 비벼서 먹었는데 확실히 그렇게 먹는게 간이 적절했다.
이게 또 맛이 느끼한 맛은 전혀 아니다 보니 돈까스가 물릴때마다 밥에 비벼먹거나, 돈까스에 찍어먹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음식을 다 먹고 나면 나오는 오미자 요거트!첫맛부터 오미자 맛이 굉장히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오미자 특유의 단 맛과 신맛이 확 올라와서 확실히 돈까스를 먹고 느끼해진 입맛을 잡기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 시다는 것..?
요거트 자체도 좀 신맛이 있는데 오미자도 시니 지금까지 먹어본 요거트 중에 제일 셨던 것 같다.
조금 더 단맛이 추가됐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메뉴선정에 조금 아쉬움이 남아서..충분히 맛있었으나 완전히 내 기대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한 '최강금돈까스'!
하지만 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엄청 맛있다고 느낄만한 맛집이다.
전체적으로 선택한 메뉴들이 느끼해서 아쉬웠는데,
다음에는 상대적으로 느끼함이 덜한 안심돈까스를 시켜먹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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