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교동/합정역 맛집] '커피폴리' -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감성을 가진 호주식 로스터리 커피 맛집! (메뉴, 좌석, 합정 데이트)맛집 (Matzip) 2023. 3. 11. 11:30
이전에 한번 리뷰했던 가게 고미태가 마지막 영업날이라는 걸 듣고..!
웨이팅 1시간 이상을 밖에서 하고나니 뜨뜻한 음식을 먹어도 몸이 전혀 데워지지 않았다.그래서 얼른 따뜻한 티로 몸을 녹이기 위해 사전정보 없이 방문하게된 '커피폴리'에 대해 리뷰를 적어보고자 한다!
가게 외관은 약간 단독주택 사이즈만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서 들어간건데,역시나 내부도 꽤나 아기자기 한게 많았다!
소품들이 특히나 그랬고, 또 조명들도 각기 다른데 어느정도 동글동글하게 통일감도 있고 하니 이뻤다.
다만 아쉬운건 1층에 직원분들이 대대적으로 공사 내지는 작업을 하고 계셔서 1층의 공산이 다소 협소하고 정신없었다.
그래도 2층 좌석은 꽤나 넓었다!테이블간의 간격도 넓은 편이고 공간이 트여서 1층에 비해 답답하다는 느낌이 없었다.
2층은 전체적으로 수다를 떨기 좋은 공간이라면, 1층 안쪽에 방 같은 공간이 하나 있는데
이 곳은 공부나 회의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고 한다.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 확연히 조용해서 카공족들에게는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메뉴는 커피나 논커피 메뉴 둘 다 많았다.특히 커피 메뉴들이 기존 다른 카페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 많았는데,
이 메뉴를 보고 여기는 확실히 커피에 대해 더 심도깊게 만드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베이커리 메뉴들도 생각보다 많았다!
주로 스콘을 위주로 판매중인데 스콘도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먼저 우리가 주문한 커피는 시그니처 원두인 과테말라 아야르자를 사용한 아메리카노!
앞서 여러번 말했지만 나는 커알못이기 때문에..이번에도 커잘알인 남자친구에게 자세히 맛에 대해 물어보았다.
커피는 굉장히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고 한다! 조금 식어도 괜찮은 커피 맛이었고, 특히 바디감 산미 좋았다고 한다.
크레마에서 풍미가 느껴지는데 플레이버가 향기로운 편이라서 인상깊었다고 한다.
시그니처 원두 답게 아주 괜찮은 커피였다고 한다. 호주식 로스터리는 정확히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확실히 이 가게가 커피와 원두에 대해 이해도가 깊고 제대로 만드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 내가 주문한 트로피칼 유자티! 유자차는 주전자와 따라먹는 컵이 따로 나온다.그냥 유자 맛만 있는게 아니라 따로 허브티백도 들어가서 향기로우니 참 맛있었다.
달달한 맛에 향이 들어가는게 투머치가 아니라서 인상깊었다. 무엇보다 이 음료는 플레이팅이 이뻤다!
유리 주전자 밑에 이쁜 천을 받침로 쓰고 플레이팅이 이뻤다.
다만 유자차를 따라먹는 컵이 조금 작아서 불편한 감이 있었다.
컵이 좀만 더 컸으면 좋지 않았을까!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주문한 말차 화이트 초코 스콘! 스콘은 말차 맛이 엄청 강하지는 않았다.평범한 스콘맛에 녹차 조금과 초코 조금이 섞인 맛? 그래서 오히려 달달한 유자티와 궁합이 나쁘지 않았다.
그냥 스콘 겉부분이 좀 딱딱해서 나이프로 썰어먹기에는 별로 좋지 않았고,
그냥 포크로 잘라먹듯이 먹으니 편하고 한입 크기로 잘 잘려서 좋았다.
다만 스콘 특성상 자를때마다 빵 부스러기가 많이 나오므로..! 부스러기를 조심해서 먹어야한다.
큰 기대 없이 방문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공간과 커피 맛에 인상깊었던 '커피폴리'!
다른 것 보다 커피에 더 집중을 쏟고 맛도 좋으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이 카페에 한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맛집 (Matzip)'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