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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홍대입구역 맛집] '리차드 하우스 연남' - 진짜 유러피안 감성 제대로인 라자냐, 리조또 맛집!맛집 (Matzip) 2023. 3. 13. 11:30
낮에 아시아음식을 먹었더니 저녁은 유달리 서양음식, 파스타가 미친듯이 땡겼다!
뭐 연남동에야 워낙 파스타 맛집 천국이라서 어딜가든 다 맛있겠지만,
그래도 인테리어가 가장 인상깊었던 '리차드 하우스 연남' 에 방문해보았다!
앞서 말했듯 가게 내부는 좀 유러피안 감성이 강하다!테이블도 그렇고, 특히나 벽장식이나 이런게 이탈리아 옛 건물들 느낌이 난달까?
또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고 약간 벽 소재가 일반 벽지같은게 아니라
옛날 건물 돌 느낌으로 해서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다.
가게의 메뉴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메뉴까지 있어서 나름 다양성이 있는 편이다!그리고 가게에서 인기 많은 메뉴는 따로 별표로 표시해두었는데,
처음 온 사람들이라면 크게 고민하지 않고 시켜먹기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이 가게의 주인분이 인테리어나 소품에 진심이셔서 그런지,접시도 다 커스텀으로 리차드 하우스를 새겨넣으신 걸 사용하셨다!
프랜차이즈 가게가 아닌 이상 이 정도로 정성을 쏟기는 쉽지 않은데,
디테일도 신경쓰시는 모습에 괜찮은 가게구나 생각이 들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스테이크 트러플 크림 리조또! 이 가게의 인기메뉴이다.맛은 고급스럽게 크리미한 맛이 났다. 고급스럽다 느낀 이유는 버섯맛이 쎄서 크림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그런 것 같다.
버섯과 크림이야 흔한 조합이지만 여기는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서 좋았다.
트러플 맛은 위에 뿌려놓은 트러플 오일로 내시는건지 오일없는 부분을 퍼먹으면 트러플 맛은 약했다.
시식전에 어느정도 비벼놓는 걸 추천! 다만 아쉬운 점은 소고기 가운데는 거의 안 익은 수준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식어서 딱딱해지는건 덜했지만 그래도 가운데는 좀 너무 생고기여서 아쉬웠다.
그 다음으로 나온건 클래식 라구 라자냐!맛은 개인적으로 카밀로 라자네리아 보다 맛있었다.
산미가 강한 토마토 소스라기 보다는 짭짤한 아메리칸 소스 맛이 강해서 간이 좀 있는 편이었다.
또한 치즈도 많이 들어가서 그런건지 치즈맛도 진했다! 어떻게 보면 짜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라자냐면의 밀가루 맛은 완전히 가려져서 그런 점은 만족스러웠다.
또 카밀로 라자네리아와 비교했을때 라자냐 면이 딱딱하지 않아서 식감 면에서는 훨씬 더 부드러워서 좋았다.
미리 만들어 놓은걸 데워서 주는게 아니라 주문하고 바로 만든 것 같은 맛이어서 만족스러웠다!
맛있는 파스타와 리조또를 먹고싶단 내 마음을 잘 충족시켜준 '리차드 하우스 연남'!
이번에 시킨 두 메뉴가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로,특히 옥수수 크림 뇨끼를 먹어보러 다시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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