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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sns에서 이 곳 디저트를 정말 많이 봐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띵크프룻'!
혹시 따로 포장이 될까 해서 물어봤지만 포장은 안된다고 하셔서 한번 방문을 포기했었고,,,이번에는 시간도 널널하니 해서 한번 매장에 방문하여 디저트와 음료들을 먹어보았다!
가게는 서교동 외곽쪽에 위치해 있는데다, 간판도 작은 사이즈로 하나밖에 없어서 생각보다 찾는게 쉽진 않겠다 싶었다.
또 내부도 다른 카페들과는 달리 좀 많이 어두운 편이라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지나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가게 내부가 어두운 만큼, 그런 감성에 맞게 잘 되어있는 느낌이었다!
다만 좌석이 좀 계속 앉아있기에는 불편하고 또 가방이나 옷을 놔둘 공간도 충분하지 않았으며
인기 카페인 만큼 사람이 많아서 다른 카페에 비해 정신없는 느낌은 버릴 수 없었다.
이 카페의 키포인트는 바로 과일 소믈리에 인데,그래서 그런지 제철 과일들을 따로 보관하는 냉장고가 외부에 배치되어 있었다!
과일들을 보니 전체적으로 실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과일 소믈리에 라는게 허풍이 아니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메뉴는 전체적으로 가짓수가 많지 않다!아무래도 여기는 일반 음료보다는 제철과일 디저트가 주력이다보니,
이번 시즌의 과일인 딸기 위주의 음료와 디저트가 많았다.
꼭 딸기 메뉴 아니더라도 커피나 다른 음료메뉴가 있어서 딸기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방문해서 한잔 먹기 괜찮은 것 같다!
먼저 우리가 주문한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애플 캐러멜 라떼!
먼저 아메리카노는 그냥 그런 맛이었다. 나는 커피를 잘 몰라서 대신 카페까지 운영하는 남자친구에게 물어봤더니원두가 특색 있지는 않고 그냥 풍미 없이 쓴 맛이 강한 커피라고 한다. 커피만 먹었을 경우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과일이 메인인 카페라서 상대적으로 커피가 아쉬웠던게 아닌가 싶다.
애플 캐러멜 라떼는 카라멜 사탕 녹인 딱 그 맛이었다.
애플 맛은 강하지 않았는데, 카라멜 맛은 굉장히 강하고 달았다.
그래서 음료 자체는 괜찮으나 달달한 디저트와는 어울리는 음료는 아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온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내 생각보다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비싸서 살짝 시킬 때 당황했던..
하지만 그만큼 기대가 크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운 느낌이 컸다.
일단 먼저 과일 하나만큼은 정말 괜찮았다!딸기가 당도가 낮거나 후숙이 덜 됐으면 단맛이 안나고 덜 익은 맛이 나는데
이건 딸기 사이즈도 실하고 맛도 달달한 딸기 맛이 강해 정말 만족스러웠다.
다만 그에 비해 같이 나온 수플레는 좀 많이 아쉬웠다. 처음 음식을 받았을때는 수플레가 두툼하니 맛있어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반죽이 안에는 거의 익지 않아서 원래 알던 수플레의 식감이 나지 않았고,
더불어 덜 익은 반죽 맛이 강하게 나서 별로였다.
그리고 확실히 덜 익은 거라 그런지 양도 보이는 거에 비해 적었다. 약간 공갈빵 같은 느낌이었달까?
그래서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방문했지만 아쉬운 점이 꽤나 많았던 '띵크프룻'!
그래도 과일 자체는 정말 괜찮았어서 과일 소믈리에 라는 타이틀은 진짜 인정할 만 하다.여름 시즌에는 제철 과일을 복숭아로 준비하신다 하는데, 여름에 복숭아를 먹으러 다시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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