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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역 맛집] '탈리' - 현지 분위기 물씬 나는 인도 전통음식 맛집! (위치, 메뉴, 버터치킨)맛집 (Matzip) 2023. 3. 1. 11:30
한국식 3분 카레는 안 좋아하지만 다른 나라 커리는 엄청 좋아하는 나..!
특히 인도 커리, 버터치킨 커리를 좋아한다. 별로 향신료도 세지 않고 부드럽게 맛있달까!
마침 같이 저녁 먹기로 한 친구도 인도커리를 좋아한다 해서
바로 서현역에 위치한 '탈리' 를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조금 건물 안쪽에 위치해 있고, 그래서 그런가 매장 자체가 좀 작다는 느낌은 있었다.하지만 인상깊었던게 안에 데코나 인테리어가 되게 로컬라이징이 잘 된 느낌!
보니까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은 인도 분들 이신 것 같은데 그래서 그 분들의 감성이 많이 묻어나온게 아닌가 싶었다.
문 하나 지났는데 인도의 정취가 물씬 나서 인상깊었다.
메뉴는 비교적 간결한 편이 아닌가 싶다! 커리 메뉴는 다양한 편이긴 한데,전체적으로 요리별 설명도 잘 되어있고 해서 메뉴 고르는게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았다.
저녁이기도 하고 해서 우리는 심플하게 세트메뉴로 주문해보았다.
세트 메뉴 중 커리와 난은 한개씩 주문이 되는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1인당 1개씩 주문하는 거였다.
먹는 양이 많은 사람이라면 세트 메뉴가 제격이지 않나 싶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사모사! 처음 보는 메뉴여서 무슨 맛일까 제일 궁금했었다.생긴건 튀긴 만두같이 생겨서 약간 그런 맛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조금은 다른 맛이었다.
겉에 만두반죽은 엄청 바삭했고 안에는 고구마 같인 퍽퍽하고 단 맛 나는게 들어있었다.
의외였던 건 뒷맛이 꽤나 매웠다. 고구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지 않을까 싶다.
그 다음으로 나온 탄두리 치킨! 한 사람당 닭다리 하나씩 먹을 수 있었다.맛은 확실히 불맛이 진하게 났다. 또 생각보다 굽기가 잘 되었는지 살이 정말 부드러웠다.
정말 맛있긴 했는데 뒷맛이 나한테는 너무 매워서.. 게다가 옆에 같이 나온 붉은색의 샐러드는 더더욱 매워서
결국 다른 메뉴 나오고 입을 좀 진정시킨 후에야 먹을 수 있었다.
뒤에 매운 맛만 빼면 정말 괜찮았어서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난과 커리! 난은 허니와 갈릭을 주문했고커리는 버터치킨과 팔락 파니르 라는 커리를 주문해보았다.
버터치킨은 평소에 알던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었다.
일단은 계속 매운 맛이 있었는데 이건 그런게 하나도 없어서 만족스러웠다!
팔락 파니르는 치즈가 들어간 시금치 커리였는데, 치즈는 약간 코티지 치즈가 들어간 것 같고
맛은 전체적으로 우거지국을 커리로 만든 느낌이었다.
너무 낯선 맛이면 어쩌나 싶었는데 먹자마자 익숙한 맛이라 걱정없이 맛있게 먹었다.
또 생각보다 커리와 치즈도 잘 어울려서 인상깊은 메뉴였다!
난은 허니와 갈릭을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갈릭이 더 커리와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꿀의 단맛과 커리 맛이 엄청 조화롭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손에 꿀이 묻는데 나중에 닦기 좀 불편하긴 했다.
그래도 난 두개 다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잘 찢어지니 커리에 찍어먹기 좋아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갖다주는 라씨!
맛 자체는 그냥 플레인 요거트 맛이었는데, 굉장히 달았다.물에 희석해 먹기 좋은 듯한 맛? 그래서 그런가 평소에 먹어본 라씨는 음료수 느낌이 강한데 이건 요거트 느낌이 더 강했다.
다음에 와서 다시 먹게 되면 그때는 물에 타 먹어봐야겠다.
세트메뉴로 다양한 인도음식을 즐길 수 있는 '탈리'!역과는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긴 하지만,
인도음식을 다양하게 경험을 못해본 사람이라면 이 가게 방문을 추천하고싶다!
그리고 꼭 서울이나 멀리 가지 않아도 커리를 동네에서 즐기고 싶은 분당 주민이라면
그냥 여기서 식사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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