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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명동 맛집] '명동교자 본점' - 네이버 방문리뷰 2만개가 넘은 전설의 미쉐린 맛집! (웨이팅, 메뉴, 위치)맛집 (Matzip) 2023. 2. 25. 11:30
명동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라고 하면 꼭 언급되는 '명동교자'!
예전부터 정말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서 못갔는데 이번에 날도 추우니 해서
한번 칼국수와 만두를 먹으러 '명동교자 본점' 에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역시 유명한 가게답게 웨이팅이 있었다.가게가 2층에 있었는데 2층에 들어서자마자 문도 없이 바로 가게가 시작되는거라서
1층에 계단 시작되는 곳에서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기다려야한다.
웨이팅 하는 장소가 좀 어수선한 감이 있어서 웨이팅 하기 마냥 편하지 않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회전율이 빨라서 대략 10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협소하다. 맛집이니 공간이 넓겠거니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또 마침 배정받은 좌석도 좁은 복도에 있어서 더 협소하다고 느꼈다.
오래 앉아서 식사를 하기 보단 빨리 먹고 빨리 일어서야 하는 가게의 분위기였다.
그래서 그런지 주문도 무조건 선불이다. 덕분에 회전율이 빠른 것 같아 나름의 장점이기도 한 듯 하다.
메뉴는 정말 단촐하다!딱 4가지가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콩국수는 계절메뉴라 판매하고 있지 않아
3가지의 메뉴, 국수와 만두만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 때문에 회전율이 빠른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나온 음식은 만두! 모양이 굉장히 이쁘다고 느꼈다.모양이 전체적으로 동그래서 한입 크기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길쭉한 느낌이어서 생각보다 한입에 먹기는 힘든 사이즈다.
맛은 사실 무난한 찐만두의 느낌이었다!
다만 독특한 점이라면 만두 속에 육즙이 정말 많았다는 것?
샤오룽바오까지는 아니지만 육즙이 정말 많아서 잘 못 베어먹으면 온통 육즙이 흘러나와서 조심히 먹는게 좋다.
그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칼국수! 사진에서 본 모양처럼 이쁘게 플레이팅 돼서 나왔다.육수는 베이스가 사골 맛이었는데 다른 칼국수들에 비해 특이한 점이라면 불맛이 많이 난다는 점이다!
짬뽕에서 맛 본 불맛이 나는데, 매운건 하나도 없이 불맛만 나서 뭔가 신기하기도 했다.
불맛이 어떻게 이렇게 나나 싶었는데, 칼국수 안에 들어가는 양파를 세게 볶으면서 그런 맛을 낸 것 같다.
양파도 카라멜라이징 된 것 처럼 단맛도 뚜렷해서 인상깊었다.
그 외에 면이나 위에 올라간 물만두 등 다 맛있었는데
솔직한 말로는 불맛 외엔 특별한 점 없이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가게의 수많은 리뷰에서 언급되던 김치!
리뷰들을 보면 외국인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게 별로 안 맵고 마늘맛이 강하다고 했는데 왜인지 이날 먹은 김치는 정말 매웠다..!나만 매운거겠거니 했는데 같이 먹은 남자친구도 진짜 맵다면서 당황해 했었다.
확실히 첫맛은 배추의 단맛이 강하고 마늘맛도 많이 나서 맛있었는데 뒷맛이 너무 매워서 계속 먹기에는 힘들었다.
매운 맛이 없었다면 아마 김치 리필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다들 안맵다는데 이날은 매운 걸 보니 이 날만 김치가 좀 맵지 않았나 싶다.
네이버 방문리뷰가 정말 압도적으로 많은 유명한 맛집 '명동교자 본점'!
맛도 무난하게 맛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웨이팅에 비해 회전율도 빠르고 한끼 신속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게인 것 같아근처에 일이 있어서 급하게 한끼를 해결하기 좋은 가게이지 않나 싶다.
다음 방문때는 부디 김치가 별로 안 맵길 바라며..
또 불맛 진한 칼국수 먹으러 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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