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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건대입구역 맛집] '매화반점 본점' - 양꼬치부터 각종 중식음식 다 맛있는 중식 맛집! (크림새우, 꽃빵, 건대 맛집)맛집 (Matzip) 2023. 2. 19. 11:30
사실 중식은 한국식 중식을 제외하고 진또배기(?) 중식은 먹어본 경험이 그리 많지 않다.
아무래도 주변에 중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것도 있고 뭔가 맛이 자극적인 것들은 안 좋아해서 그런가..
그러다가 이번 선후배 모임때는 양꼬치를 먹자는 의견이 나와서!
건대입구역에 위치한 '매화반점 본점' 에 방문해보았다!
지인 피셜 여기가 정말 맛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인증이라도 하듯 분점이 따로 있는 가게였다.처음엔 본점에 사람이 많겠거니 해서 분점으로 갔는데, 오히려 분점 장소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협소해서..
본점은 2층에도 넓은 좌석이 있고 해서 본점으로 갔다!
공간은 확실히 넓고 깔끔해서 송년회나 회식하기에 좋지 않나 싶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양꼬치 파는 가게 답게 가운데에 양꼬치 굽는 기계가 있었다.
근데 기계 때문에 살짝 책상이 좁아지는 단점은 있었다.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모인 만큼 메뉴를 많이 시켜먹는데
책상이 좀 좁아서 음식을 편하게 먹기 어려웠달까? 그건 조금 아쉬웠다.
가장 먼저 시킨건 양꼬치! 여기가 근본이라는 지인 피셜을 믿고 한번 많이 시켜보았다.맛은 확실히 맛있었다! 양고기하면 제일 문제가 되는게 누린내인데, 그런건 하나도 없었다.
겉에 향신료가 많이 뿌려져있는데 그게 그렇게 세지는 않아서 양고기 자체의 맛과 육즙도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흔히 양고기 하면 같이 먹는 향신료 쯔란과도 같이 먹어보고 했는데 그거까지 찍어먹으니 내 기준 너무 자극적인 맛이 돼서,,
나는 순정으로 양꼬치만 먹는게 입에 맞았다.
그 다음으로 시킨건 꿔바로우!꿔바로우는 이전에 먹어본 것과는 소스가 달라서 인상깊었다.
전에 먹은건 탕수육 소스와 크게 다른맛이 없었는데 이건 매콤하니 신 맛이 훨씬 더 도드라졌다.
신맛은 좋았는데 맵찔이인 나에게는 좀 그 매운 맛이 자극적으로 다가와서.
계속 먹기에는 힘들었으나 그래도 매운것만 빼면 만족스러운 맛이라 다른 메뉴와 같이 맛있게 먹었다.
그 다음 메뉴는 크림새우!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였다.크림새우라고 하면 크림 맛이 진한걸 생각했는데, 크림에서 허니 머스타드 같은 맛이 나서 생각보다 달달하니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새우도 실하고 튀김옷도 바삭해서 맘 같아서는 한 접시 더 시키고 싶은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맵고 자극적인 메뉴 가운데서 좀 마일드한 메뉴라서 입가심 하기에도 좋지 않았나 싶다.
이번 메뉴는 소염통줄기볶음!지금까지 시킨 메뉴가 약간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아서 좀 덜 느끼한 메뉴를 시켜보았다.
생김새는 마라 맛이 강하게 생겼는데 별로 그러지 않았고, 또 보기보다는 좀 덜 매웠다.
이 메뉴는 특히나 밥과 조화가 좋아서 쌀밥이랑 비벼먹기 좋은 메뉴였다.
그 다음으로 시킨 건 등심튀김!생긴게 약간 치킨 텐더 같은 느낌인데, 먹어보면 확신의 돼지고기 맛이 뚜렷하다.
튀김옷 질감이나 맛이 옛날 통닭같은 느낌이어서 소스 보다는 소금에 찍어먹기 어울리는 메뉴였다.
튀김 메뉴이긴 하나, 다른 메뉴에 비해 덜 자극적이라 편하게 먹기 좋았다.
마지막 후식으로 주문한 꽃빵튀김!찍어먹으라고 연유를 주셨는데 우린 그냥 뿌려먹었다.
한번도 먹어본 메뉴가 아니라 너무 달 것 같다 생각해서 처음에는 연유를 조금만 뿌려먹었는데,
예상보다 꽃빵과 연유의 조합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는 더 뿌려먹었다.
앞전의 메뉴들이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 자극적이고 센 맛이 많았는데
마지막에 이런 달달한 걸 먹으니 입이 정리되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여러가지 중식 메뉴를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매화반점 본점'!
성향상 중식이 그렇게 잘 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특히나 기억에 남는 몇가지 메뉴들도 생겨서 음식에 대한 스펙트럼이 한번 더 넓어진 것 같아 좀 뿌듯했다.
다음 방문때는 원없이 크림새우를 시켜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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