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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후기! - 스타일리쉬함이 돋보이는 영화! (노스포 후기, 범인, 쿠키영상)영화 (Movie) 2023. 1. 18. 23:41
18일, 오늘 개봉한 영화 '유령'!
예매순위만 보면 교섭이라는 영화가 좀 더 우위에 있어 보이는데 좀 더 유령이 스타일리쉬하고 재밌어 보여서 선택했다.
출연진은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등이 출연하며, 감독은 영화 '독전'을 만들었던 이해영 감독이다.독전을 나름 재밌게 본 것도 있어서 영화를 고르는데 감독을 보고 봐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영시간은 133분으로 2시간이 좀 넘는 길이라 살짝 긴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간략한 줄거리는 1933년 일제강점기 경성,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인 ‘유령’이 비밀리에 활약하고 있다.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는 ‘흑색단’의 총독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 조선총독부 내의 ‘유령’을 잡으려는 덫을 친다.
영문도 모른 채, ‘유령’으로 의심받고 벼랑 끝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지, 암호문 기록 담당 차경,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 통신과 직원 백호.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뿐이다. 기필코 살아나가 동지들을 구하고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시켜야 하는 ‘유령’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들 사이, 의심과 경계가 점점 짙어지며 스파이 '유령'을 찾아내는 스토리 이다.
영화를 보고 난 스포없는 후기를 적어보자면!
영화가 나쁘지 않았다! 확실히 장단이 보이는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나 캐릭터가 엄청 탄탄하다고는 느껴지지는 않는다.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소비하기에는 아쉽다 라는 캐릭터가 몇몇 있었다.
스토리도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는데, 그게 그렇게 재밌게 흘러간건 아니었다.
확실한건 예고편에서 많이 나왔던 밀실 장면은 영화 비중 상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라는 것이다.
밀실 내에서 심리전을 펼치기 보다는 액션씬이 더 위주의 영화이기 때문에 미리 참고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앞부분의 좀 지루한 느낌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바로 미장센!
여기에 정말 많은 힘을 주었구나 라고 느꼈다.
영화에 들어간 미술 소품, 이런 것들을 극대화 해서 보여주는 촬영 구도 색들이 참 눈에 띄었다.
시대상을 참 잘 표현했고, 그 장치들을 사용해 극에 몰입이 되도록 해서 참 잘 사용했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연출이 그런 부분에서는 특화되어 있다고 생각이 든다.
뭔가 영화제를 하게 되면 이 영화가 미술상을 받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다.
영화 내에서 가장 중요한 스파이인 '유령'은 누구인가 에 대한 답은 스포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말을 할 순 없지만..일단 영화 초반에 한번 알려주고, 중반부에 반전이 한가지 있다.
이 반전이 나오기까지 상대적으로 지루한 감이 있으나 그 이후로는 흥미롭게 감상했다.
벌써 아침부터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이 쏟아지고 있는데 생각보다 액션씬이 인상깊다는 평이 많다!
예고편과 공식 줄거리에서는 밀실에서의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심리전이 위주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많았는데의외로 액션씬이 더 눈에 띄었다고 한다. 실제로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소설 앞부분의 밀실 추리극이
그렇게 스토리의 활기를 불어넣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그래서 밀실추리극 보다는 액션에 더 집중한 것 같다.
스토리적인 완성도가 좀 아쉽지만, 액션씬과 스타일리쉬한 면이 그런걸 보충해주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기억에 남는 후기 중 영화에 퀴어 한 스푼이 들어갔다는 후기였는데, 보고 나온 사람이라면 여러모로 동감하지 않을까 싶다.
쿠키영상은 없다!
그냥 영화를 다보고 후련하게 나오면 되는 영화이다.
영화에서 스토리와 각색이 참 중요하지만, 미술이나 미장센 등 스타일적인 부분을 눈여겨 보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쾌감을 느끼거나 만족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반면에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면 아쉬움을 좀 느끼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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