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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연세대 맛집] ‘정육면체’ - 미슐랭 가이드에도 오른, 혼밥하기 딱 좋은 탄탄멘 맛집! (신촌 혼밥, 메뉴, 탄탄면)맛집 (Matzip) 2022. 10. 23. 18:30
신촌에서 일을 보고 또 다시 혼밥을 해야하는 순간이 왔다!
혼밥은 매번 하지만 익숙해지지 않아서,,, 데이트 하기 좋은 식당보다는 혼밥하기 좋은 식당을 찾아보다가
마침 다찌석이라서 혼밥하기에도 좋고, 심지어 가게가 미슐랭에도 오른 가게라서 나에게 딱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없이 ‘정육면체’ 에 방문해보았다!
가게 문에서부터 미슐랭 뿐 아니라 블루리본 서베이, 망고 플레이트 등
맛집을 인증해주는 온갖 맛집 인증스티커들이 잔뜩 붙어있었다!
이것만 봐도 무슨 메뉴를 시키든 다 맛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가게는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다찌석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주방과 마주보고 앉는 구조인데, 주방은 높이 있어서 주방이 훤히 보이고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다찌석만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가게가 좀 좁아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방문한 시간대는 3시여서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점심이나 저녁 피크 시간대에 방문했다간
웨이팅을 기다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인 메뉴는 딱 6개이다!
그 중에서도 4개가 탄탄면 베이스인데, 인상깊었던 건 여기 탄탄면은 안 매운 버젼도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 방문한 금산제면소에서 매운맛에 대해 너무 호되게 당했기 때문에,,,
홍탄 맵기가 신라면 정도라고 적혀있어도 안전하게 백탄을 시켜보았다!
직원 분에게 주문을 하고 나서 기다리고 있으면 음식이 곧 나온다!
앞에 좌석을 보니 여기도 라멘이나 소바 맛집 같은데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양념장들을 셀프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라유와 흑초, 후추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시마 식초는 마제소바때문에 자주 먹어봤어도
흑초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맛이 정말 궁금했다.
생각보다 백탄은 꽤나 빨리 나왔다!
이런 조리 속도가 이 집을 인기있게 하는데 한몫한건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었다.
정육면체의 탄탄면은 이전에 먹은 금산제면소와 느낌이 많이 달랐고 해서 사실 탄탄면의 느낌보다는 라멘의 느낌이 많이 났다!
하지만 탄탄면 특유의 땅콩 고소한 맛이 나다보니 육수가 자칫 느끼해줄 수 있는걸 잡아줘서 맛있게 먹었다!
무엇보다 하나도 맵지 않다는게 제일 좋았다! 사실은 너무 안맵다 보니
뭔가 음식의 맛에 킥이 없단 생각이 들어서 라유 조금과 흑초를 넣어봤는데,
조합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그 양념장 조금 넣었다고 음식 맛이 확 살아서 인상깊었다.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은 일단 백탄을 시키고, 좀 더 매워도 되겠다 싶으면 좌석마다 있는 라유를 넣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뭔가 이렇게 돼지고기 베이스 육수가 있는 면 요리는 뒤에 유독 많이 물려해서
한 그릇 다 비우는게 쉽지가 않은데, 여기는 그런거 하나 없었다!
그리고 이 백탄을 먹고나니 백탄보다 더 인기있는 홍탄의 맛이 궁금해졌다.
아마 좀더 내가 아고 있는 탄탄면의 맛이 더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신촌에서 혼밥을 해야하는 경우나, 맛이 보장된 맛집에 가고 싶다면 역기 ‘정육면체’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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