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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송리단길 맛집] '리틀넥 잠실점' 청담, 한남에서 이미 엄청 유명한 브런치 맛집! (메뉴, 웨이팅, 위치)맛집 (Matzip) 2022. 10. 29. 18:30
청담과 한남쪽에서는 엄청 줄을 길게 서서 먹어야 먹을 수 있는 브런치 맛집, '리틀넥'!
다행히 이 가게가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곳이라서, 꼭 거기서 줄을 길게 서서 먹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지역의 가게에 방문해서 웨이팅 없이 먹기가 딱 좋다.
특히 잠실점이 그런데, 아무래도 다른 지점보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사람이 적었고,
또한 가게 위치 자체가 송리단길 메인 도로에 있는게 아닌 살짝 안쪽 골목에 있다보니
웨이팅은 물론, 자리도 널널하게 많아서 조용히 식사하기에는 정말 좋았다!
앞서 말했듯이 좌석이 꽤나 널널하다!
리틀넥 음식을 여유롭게,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다면 확실히 이 지점 방문이 좋다 라는 생각을 했다.
가게 매장 자체도 넓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었고 좌석간 너비도 넓어서 전체적으로 편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니 무난한 브런치 식당이구나 생각했다.
메뉴는 은근히 많았다! 고르는데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각 메뉴마다 사진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음식을 고르는걸 직관적으로 고를 수 있었던 건 좋았다.
무엇보다 음식 플레이팅들이 하나같이 다 이쁘게 되어 있어서!
맛 뿐 아니라 눈으로 음식을 즐기는 맛이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가장 먼저 나온건 에이드!
청포도 에이드를 아무 생각 없이 시켰는데, 에이드 마저도 플레이팅이 너무 이쁘게 되어있어서
인스타같은 sns에 사진 찍어서 올리기 참 좋다 라는 생각을 했다.
자체 제작한 컵도 이쁘지만, 컵 윗부분에 매달려있는 피규어도 달려있어서 참 귀여웠다!
인기 많은 가게가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디테일들 때문인가 라고 생각했다.
먼저 나온 음식은 관자 바질 리조또!
이전에 워터밀이라는 식당에서 이와 비슷한 메뉴를 경험이 있는데,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이 메뉴도 그런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시켜보았다.
분명 이 곳의 리조또도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워터밀의 리조또와 비교해보자면 같은 해산물 베이스의 바질 리조또임에도 불구하고
맛에 조금 차이가 있는데, 워터밀은 좀 더 크리미한 맛이 나서 꾸덕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 곳의 리조또는 바질의 향이 더 강해서 꾸덕보다는 산뜻한 느낌이 강했다.
해산물과 크리미한 듯한 진한 맛을 원한다면 워터밀이 맞고,
해산물 보다는 바질과 산뜻함을 원한다면 리틀넥의 리조또가 입맛에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터밀과는 또 다르게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메뉴였고, 또 관자 굽기가 쫀득하니 좋아서
한그릇 다 비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온 음식은 명란 크림 파스타!
이 메뉴도 다른 레스토랑에서 많이 팔만큼 유명한 음식인데, 여기는 독특하게 위에 얇고 길게 자른 애호박이 올려져 있었다.
비주얼 자체는 애호박 덕에 좀 신선한 느낌이 들었는데, 맛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렇게 어울리는 맛은 아니라고 느껴졌다.
그래도 워낙에 실패가 없는 메뉴이다보니, 무난하게 맛있었다!
위에 칠리 플레이크가 뿌려져 있길래 아 혹시 이거 매운 메뉴인가 하고 걱정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어서 다행이었다. 가끔 맵게 나오는 곳이 있는데, 여긴 그러지 않아서 그 점이 맘에 들었다.
청담점이나 한남점에 방문했다면 분명 최소 30분 이상 웨이팅을 해야 했을텐데,
잠실점은 한산해서 웨이팅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서 참 좋았다!
특히나 메뉴들이 하나같이 다 밋있어보여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못 먹어본 메뉴도 있는데,
다음에 다시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많이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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