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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와이즈파크 '더컬러스팟' 전시회 솔직 후기! - 인생샷을 건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방문 강추! (핫플, 데이트, 놀거리, The Color Spot : 꿈 속의 자연)여행 (&Travel) 2022. 2. 22. 22:16
요즘 전시회들은 미디어아트 주로 테마를 잡아서 많이 하는 것 같다!
단순히 전시회 관람 뿐 아니라 체험도 하고, 또 인생샷도 건질 수 있는 전시회가 많아지는 것 같아 좋다.
홍대에서 데이트하다가 갑자기 비가 많이 쏟아져서 계획 없이 이 전시회를 관람한 것도 있지만,
예상치 못하게 더 좋은 관람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에
서울 홍대 와이즈파크 더컬러스팟 전시회 방문 후기글을 써보기로 했다!
더컬러스팟 전시회는 홍대 와이즈파크 지하2층 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기간은 22년 1월 11일부터 22년 9월 3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티켓 가격은 2만원인데 네이버에서 예매하면 18000원!
전시회 층으로 내려가보니, 카페도 있어서 전시를 다 관람하고 잠시 카페에서 쉬기도 좋다고 생각했다.
또 물품보관함도 있어서 가방이나 귀중품 보관에도 용이했다! 덕분에 짐 걱정 없이 관람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더컬러스팟 전시회의 기획 의도는
'꿈을 찾는 사람, 꿈을 잃어가는 사람,
꿈을 꾸지 않는 사람,
그들이 꿈을 찾아가는 과정과 함께 한다.'
작가 커뮤니티가 이 전시에 참여하였고, 자연의 모습을 다루는 일러스트,
꿈 속의 환상을 표현하는 미디어작품을 선보인다고 한다.
전시회는 총 15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었고, 다 영상기반의 아트들이 대부분이었다.
처음 전시회를 들어서자마자 '나의 숲' 이라는 전시가 나왔다.
빔 프로젝터로 모든 벽에 미디어아트를 쏘고 있었는데, 그래서 숲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확 났다.
그리고 눈에 띄었던건 이 전시회는 문 대신 커튼을 썼다는 점이다.
문이 아닌 커튼을 써서 좋은점이 있었냐면 그건 사실 딱히 모르겠지만..
다른 전시회랑 차이점을 둔건가? 아무튼 딱히 불편한것도 아니었고 나름 느낌 있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 섹션에 있던 '우주의 순간'은 개인적으로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일러스트 하나하나가 이쁜 것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색상이 맘에 들어서 영상까지 찍었다.
영상을 찍기 전에 큰 별똥별도 지나가고 그랬는데 그건 타이밍이 안맞아서 찍지는 못했다...
아무튼 포스터처럼 크게 인쇄해서 판다면 사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들었다!
체험형 전시 중에 하나였던 '다시 꿈'!
바닥에 표시돼있는 존 안에 들어가면 내 모습이 조금은 뭉개진 상태로 3면의 스크린에 나오게 된다.
사진에 있는 배경 말고 파도 치는 듯한 배경도 있었는데, 그 배경이 더 이쁘게 나왔던 것 같다.
이 작품을 보면서 신기했던건 나를 인식하는 장치가 안 보였는데, 어떻게 물체를 인식해서 화면에 띄운건지 궁금했다.
딱히 카메라 렌즈가 앞에 있다던가 그런것도 아니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한거지...?
재밌었다기 보다는 그저 이걸 어떻게 한거지 라는 궁금증 때문에 한참동안 작품을 구경했었다.
제일 신기했었던 작품인 'Hello, Shadow!' 였다.
작품을 만든 사람이 그 분인줄은 몰랐는데..
뉴스에서 간간히 봤던 논란을 내려놓고 보더라도 작품 자체는 굉장히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것 또한 어떻게 작은 기계로 기둥들을 비추는데 저런 모양이 비춰지는지 궁금했다.
또 저기에 있는 작은 사람들을 비추면 손인사를 해주는 것도 너무 신기했다.
사실 조금 사람 형상이 약간 외계인? 같이 생기기도 했고 그냥 손만 흔들어줘서 살짝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써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비주얼의 작품, <하루의 시작>!
여러 이쁜 하늘그림과 사진들이 여러 사이즈로 전시되어있다.
전시에 쓰인 사진들과 그림이 하나같이 다 이뻐서 여기서 인생샷을 건지기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마침 밖에 비가 많이 와서 이런 이쁜 하늘을 볼 수 가 없었는데,
여기서 다양한 이쁜 하늘을 보니까 대리만족이 좀 돼었던 것 같다!
전시되어있는 작품 하나하나가 색감도 너무 이쁘고, 또 작품들을 즐기기에 다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전시가 좀 짧았다는거...?
작품이 몇개 정도만 더 있었으면 가격대에 딱 만족하는 전시가 됐을 것 같은데 끝나서 아쉬웠다.
딱 마지막 작품을 보고 (마지막 작품인지도 몰랐음) 다음엔 뭐지? 하고 커튼을 쳤는데 끝나있어서 오잉? 했었다.
그래도 전시를 관람하는 내내 즐거웠던 건 사실이다.
홍대에서 놀거리를 찾는 사람이나, 핫플에 가서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전시에 가는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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