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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가족외식이 잦다..!
이번에는 어디서 외식을 해볼까 싶어서 고민하던 찰나에
택이네 조개전골 이라는 식당이 우리 동네에도 하나 생겼다길래 '택이네 조개전골 미금점' 에 한번 방문해보았다!
미금역 완전 중심에 위치해있는 가게는 아니고, 옆에 길로 빠지면 먹자골목이 쫙 나오는데 거기에 위치한 식당이다.
작년에만 생각해도 먹자 골목에 사람이 막 붐비는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이리저리 주변 환경도 밝게 해놓고 또 이제 거리두기도 완전히 해제돼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예약을 하고 올 껄 그랬나..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딱 두 테이블이 남아서 바로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좀만 더 늦게 왔으면 웨이팅 했을 법도 하다...
아무튼 조개전골이 주력 메뉴여서 메인 메뉴는 조개전골이었고,
거기에 추가할 토핑이나 같이 먹을 사이드 메뉴가 엄청 많았다!
만약에 조개나 해산물을 싫어하는 사람이 여길 방문할 일이 있어도, 사이드 메뉴에서 선택지가 많아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가게에 방문 전부터 메뉴 사진은 많이 봐왔었다.
엄청 큰 냄비에 조개를 가득 담아서 주기 때문에 3명이서 3인분은 도저히 못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개 전골 2인분을 시키고 칼국수 사리를 2개 추가해서 시켜먹기로 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업원 분이 진짜 엄청나게 큰 냄비를 세팅해주셨다...!
냄비가 생각보다 더 컸는데, 정말 커서 4인 테이블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조개가 다 익을때까지 이렇게 뚜껑을 열지 말고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길다 라고 느꼈다.
체감상 정말정말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이제 뚜껑을 열고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뚜껑을 열자마자 나도 모르게 우와! 를 외친게, 이게 2인분이라니...!
조개의 양도 정말 많았지만, 조개도 정말 다양하게 주셨고 조개 뿐 아니라 새우, 오징어, 어묵 등
다양한 속재료들이 들어가 있어서 더더욱 먹음직 스럽게 보였다.
한편으로는 진짜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2인분만 시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양이 많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꼭 인당 1인분으로 생각해서 주문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맛은 말할것도 없이 정말 맛있었다! 조개들도 다 알맞게 익어서 식감도 좋았고, 해감도 잘 돼있어서 먹기도 편했다.
무엇보다 조개살 뿐 아니라 관자도 꽤나 알차게 들어있어서 더더욱 좋았다.
다만 계속 끓이면서 먹다 보니 조개살이 오버쿡 되면서 점점 질겨지기는 했다... 이런 부분은 조금 유념해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조개를 정말 원없이 먹어서 살짝 물리려고 할 쯤, 칼국수 사리를 추가시켜 먹어보았다.
역시나 조개 육수에 칼국수 면은 너무나도 잘 어울렸고, 또 육수에 약간 칼칼하게 쳥양고추도 들어가 있어서
물리는 맛 없이 마지막을 시원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해산물, 특히 조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가게를 강추하고 싶다!
처음에 뚜껑을 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음식 비주얼도 있고,
조개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렇게 조개를 많이 먹어서 살짝 물리겠다 싶을 정도로 먹은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게다가 조개들의 선도도 다 너무 좋아서 먹는 내내 비리다거나 살 식감이 안좋다거나 그런것도 전혀 없었다.
마침 이 가게가 미금역에만 있는게 아니라, 분점이 곳곳에 많으니 집 근처 가게에서 즐길 수 있다는게 정말 좋은 것 같다!
해산물이 들어가 있는 전골이 먹고싶다면 꼭 도전해봐야하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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