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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역 맛집] '개성손만두 분당점' 직접 빚은 손만두로 먹을 수 있는 만두전골 맛집! (브레이크타임, 메뉴)맛집 (Matzip) 2022. 4. 30. 20:40
이 가게는 나는 몰랐던 가게인데, 부모님이 예전에 방문했다가 너무 맛있었다고
오늘 한번 먹으러가자! 고 하셔서 갑자기 방문하게 된 만두전골 집이다.
칼국수 면도 넣어먹을 수 있다고 같이 가자고 막 그러셨는데
사실 나는 칼국수는 바지락칼국수만 선호하기 때문에,,,
집에서 좀 멀기도 하고 해서 그냥 가지 말까 생각했다가
전골 맛이 궁금해서 따라가서 '개성손만두 분당점' 에서 같이 한끼를 먹어보았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만두를 직접 빚고 있는 걸 볼 수 있는 매대가 있었다.
정말 사이즈가 큰 왕만두를 직접 빚으시는걸 보고 손만두 인증을 제대로 하시네 라고 생각했다.
여기는 확실히 만두가 주력 메뉴이다 보니, 판매하는 메뉴도 간소화 되어 있었다.
그리고 요즘 가게마다 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여기도 있었다. 하지만 4시부터 5시까지 뿐이라서
식당 방문에 큰 제약이 없어서 그 점은 참 좋다고 생각했다.
앞에 말했다 시피 메뉴가 딱 손만두와 만두전골, 그리고 메밀소바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만두전골만 먹어보았다.
주문을 하고 나면 이렇게 김치와 전골에 들어갈 사리를 먼저 주시는데,
이런 가게들은 대부분 김치 맛에서 맛집 판가름이 나는 편이기 때문에 김치부터 바로 먹어보았다.
김치는 내가 선호하는 겉절이 맛으로, 양념이 꽤나 짙어보이지만 별로 맵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여기는 또 김치를 사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다 담그신 거라서 뭔가 맛이나 김치 상태에 더 신용이 갔다.
아직 전골을 먹은 상태가 아니었지만, 이 김치맛 때문에 아 여기는 맛집이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이게 바로 대망의 만두전골!
약간 맑은 육수에 여러 야채와 만두들을 넣어 먹는 음식이었다.
만두가 생각보다 빨리 퍼져서 만두부터 허겁지겁 먹었었는데, 고기만두 김치만두 둘 다 맛있었다!
확실히 직접 빚는 손만두여서 만두속이 좀 더 재료가 풍성하고 판매제품 맛이 아니라 손맛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만두에 확실히 정성을 많이 기울이시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전골 자체의 맛도 좋았다! 육수가 내가 좋아하는 맑은 국물 베이스라서 맵지도 않았고,
만두 속과 야채들이 우러나면서 국물 맛도 더 깊어져서 계속 국자로 국물을 담아 먹었다.
마지막에 칼국수 사리를 넣고 먹을때는, 육수가 더 진해지고 밀가루 전분때문에 살짝 걸쭉해져서
좀 더 짭짤하고 약간 샤브샤브를 먹고 마지막에 칼국수를 먹는 딱 그 맛이 나서 너무 좋았다.
집에서 꽤나 거리가 있는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왜 부모님이 굳이 여기와서 만두전골을 먹자고 한건지 이해가 갔다.
가게 앞에 간판에 이런 문구를 걸어놓았던데,
본인들의 음식 맛에 자신이 있으니 이런 문구를 걸어놓은 것이었다.
아직 만두전골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리운 느낌은 없지만 확실히 음식이 참 맛있었고,
또 우리 부모님이 이 맛이 그리워서 여기까지 방문해서 한끼 하신거니까 확실히 자신감이 괜히 나온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가게의 만두전골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이 가게만 아니더라도 수도권에 분점이 여러개 있으니까
쉽게 사람들이 이 만두전골을 접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 점점 날씨도 더워져서 뜨거운 국물 요리를 먹기가 좀 더 힘들어질텐데
그 전에 이 가게에 방문해서 만두전골을 맛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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