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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여의도 맛집] '거창왕돈가스' 여의도 직장인들에게 입소문 탄 돈까스 맛집! (웨이팅, 치즈돈까스, 생선까스)맛집 (Matzip) 2022. 4. 15. 23:41
뒤늦게나마 여의도에 벚꽃을 보러 간 날!
여의도에는 사실 아는 맛집이 없어서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여의도 직장인들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거창왕돈가스' 에 방문했다!
사진에는 돈까스라고 표기돼 있지만, 지도상에는 돈가스 라고 표기돼있는 가게인데, 여기서 이 가게의 연식이 느껴졌다.
오랜 영업시간은 물론 각종 매체에서도 소개된 보장된 맛집이어서 기대가 되었다.
특히 여의도에서 일하는 직장인 분들이 정말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해서 더더욱 기대가 되었다!
12시 15분쯤, 가게 피크시간에 도착하였는데, 좀만 늦었으면 웨이팅을 할 뻔 했다.
그나마 인원수가 2명이어서 자리가 빨리 났지, 인원수를 많이 해서 갔으면 꽤 기다릴 뻔 했다.
그래도 직장인들을 위한 것인지, 테이블 회전율은 꽤 빠른 편이어서 다른 가게 대비 많이 기다리지도 않은 것 같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기본 찬을 내어주시는데, 국과 크림스프를 내주신 것 부터 오리지널 한국식 돈까스 집이라는걸 많이 느꼈다.
요즘에는 일본식 돈까스나 퓨전이 많이 되면서 이런 기본 구성이 많이 없어졌는데, 오랜만에 맛보게 돼서 좋았다.
나와 남자친구가 시킨 음식은 치즈돈까스와 생선까스!
돈까스는 맛있긴 하지만 쉽게 물려하기 때문에 시키지 않고 이 두가지를 시켜서 나눠먹었다.
역시 가게 이름에서 왕이 들어간 것 답게, 접시 사이즈부터 돈까스 사이즈까지 전체적으로 다 장난 아니게 컸다.
튀겨진 정도도 아주 바삭하게, 안에는 촉촉하게 튀겨져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생선까스는 위에 올라간 타르타르 소스가 색부터 초록색인게 다른 가게와 좀 다르다고 느꼈는데,
좀 더 상큼한 맛이 많이 나서 좋았다! 약간 키위 드레싱이 섞인 것 같은 느낌?
치즈돈까스에는 돈까스 소스가 아예 다 부어져서 나왔는데, 소스가 간이 쎄지 않고 마일드 한 편이라서
돈까스가 소스 맛이 다 잡아먹히지 않아서 좋았다.
아무래도 튀긴 음식이다보니 먹다보면 기름에 물리기 마련인데, 같이 나온 샐러드 덕에 중간중간 입가심을 할 수 있었다.
다만 내 위장이 이 돈까스를 다 이겨내지 못해서,,, 맛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이 많아서 좀 남기고 말았다.
이 가게에 거창정식이라고 2인분 양 짜리의 돈까스를 다양한 구성으로 파는 메뉴도 있었는데,
그걸 다음에 하나 시켜서 나눠먹으면 양을 알맞게 딱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가게에서 인상깊었던 것 중에 하나인건, 이렇게 좌식 테이블에 식탁도 고기 굽는 용 테이블이었다는 것이다.
뭔가 돈까스라는 메뉴와 안 어울리는 가구들과 좌석이라서 어색하기도 했는데,
좀 있다보니 이런 게 오히려 한국식 돈까스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내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당느낌도 정겹고, 음식 가격도 양에 비해 매우 합리적인 편이어서 그래서 직장인 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것 같다.
데이트를 위해 방문하는 식당과는 좀 거리가 멀지만, 직장인들에게는 정말 적합한 가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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