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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압구정로데오역 맛집] '대막' 2번의 시도 끝에 겨우 방문한 바질소바 맛집! (웨이팅, 후토마키, 압구정데이트, 원격줄서기)맛집 (Matzip) 2022. 4. 12. 18:21
바질소바 라는 메뉴를 알게 된 이후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식당 '대막'!
사실 지금까지 갔던 식당들이 다 웨이팅이 있는 맛집들이었고, 방문 실패를 한 적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성공할 줄 알고 갔던 맛집..!
하지만 첫 방문때 시간대가 다 맞지 않아서 결국 가지 못했고, 두번쨰 방문도 겨우겨우 시간을 맞춰서 성공할 수 있었다.
첫번째에 방문실패를 하게 된 이유는 웨이팅 회전율이 그렇게 빠르지 않다는 것..!
기다리는 팀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 한팀 들어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려서
앞에 6팀밖에 없었는데 1시간 넘게 웨이팅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었다.
두번째 방문에는 테이블링이라는 앱에서 원격 줄서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다행히 성공하였다.
성공한 것도 거의 마지막 커트라인에 들어가서 겨우 먹을 수 있었던...!
아무튼 드디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후토마키 세트를 시켰다.
세트를 시키니 한번에 음식을 주시는게 아니라 차례대로 음식을 주셨다.
가장 먼저 나온 건 바질소바!
바질소바라는 이름과 비주얼을 보았을때는 시원하고 바질페스토 특유의 상큼한 맛이 많이 날걸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맛은 꾸덕하고 면이 따뜻하게 나와서 시원한 느낌 자체는 많이 나지 않았다.
바질 맛이 안난건 아닌데, 바질페스토의 느낌은 많이 안났고 다른 양념으로 인해 좀 달달한 것 같은 맛이 많이 났다.
내가 예상했던 맛과는 다른 맛이었지만, 확실히 맛있었다!
약간 꾸덕한 식감때문에도 있고, 토핑으로 다진 고기도 들어가 있어서 금방 포만감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후토마키는 다른 레스토랑과 크게 맛이 다르다거나 그런건 없었지만, 사이즈가 다른데보다 훨씬 커서 양이 정말 많았다.
절대 한입에 다 먹을 수 있는 크기가 아니었다.
굳이 아쉬웠던 점은 마키 안에 들어간 시소잎이 내 취향에는 안 맞았다. 약간 화하고 한약재같은 맛이 나서 두번째 꺼에는 빼고 먹었다.
마지막에 디저트 느낌으로 나온 교꾸산도!
빵 자체도 약간 달달했고, 교꾸도 포슬포슬하니 전체적으로 달달한 맛이나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같이 온 남친도 이게 제일 맛있었다고..! 이것만 세접시 더 시키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구성은 단촐하지만, 맛은 부족함 없이 정말 맛있었다.
음식은 정말 맛있어서 재방문하고싶지만 웨이팅이 좀 장난아닌 바질소바 맛집..!
가게 분위기도 차분하고 이쁘니 데이트하러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을 정도로 데이트 코스중에 넣기 좋은 가게인 듯 하다.
다음에는 후토마키 말고 아부라소바나 옥수수 튀김같이 다른 반찬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웨이팅이 얼마나 길든 상관없이 음식 자체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꼭 대막에 방문하는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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