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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공덕역 맛집] '우동 이요이요' 히모카와식 우동을 먹어볼 수 있는 납작 우동 맛집! (웨이팅, 인기메뉴, 마포데이트)맛집 (Matzip) 2022. 4. 11. 17:02
몇년 전 유튜브에서 우동 다큐멘터리를 보고 알게 된 히모카와식 우동인 납작면 우동!
한번도 못 본 스타일의 우동이라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 당시에는 파는 곳을 도통 못 찾아서,,
나중에 일본에 가야 먹을 수 있는 우동 인건가 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최근에 납작 우동을 한국에서도 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산에도 있고, 서울에도 2군데 있는데 역시나 가게마다 다 인기가 장난 아니라고 한다.
목동에 있는 가게는 티비에 나올만큼 유명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덜 유명한 '우동 이요이요' 에서 납작우동을 먹어보았다!
웨이팅은 역시나 인기맛집이라서 그런지 꽤 있는 편이었다.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 편인지, 아니면 시간대가 피크시간대에서 살짝 벗어나서 그런지 줄 길이에 비해 엄청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가게 내부에 들어가니, 내부가 생각보다 꽤 넓었고 테이블도 넓직하니 식사하는데 여러모로 편했다!
직접 면을 수타하시는건지 한 쪽에서는 요리사분이 면을 수타하는게 보였다.
주방을 좀 트이게 인테리어 한게 이런 수타하는 장면을 잘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 같다.
시킨 메뉴는 납작 우동과 등심 돈카츠이다!
사실 우동으로 유명한 집이어서 우동만 파는 가게인 줄 알았는데, 돈까스도 팔아서 한번 시켜보았다.
이렇게 메뉴를 시키면 먼저 쯔유와 돈까스 소스, 밑반찬을 주신다.
밑줄에 있는 그릇들은 납작 우동을 위한 그릇인데, 쯔유와 쯔유에 넣어 먹는 재료들이다.
저기에 있는 것들을 다 쯔유에 집어넣었는데 더 맛이 맛있어져서 좋았다.
납작 우동은 생각보다 더 큰 접시에 나와서 좀 깜짝 놀랐다.
밑에 살얼음이 깔려있는 채로 나왔는데, 얼음이 다 녹기 전에 먹으라고 하셔서 쉬엄쉬엄 안 먹고 빠르게 먹었다.
면을 하나 집어서 쯔유에 푹 담가먹었는데, 일단 맛은 당연히 맛있었고 면 식감이 너무 재밌었다!
분명 밀가루만 들어간 면인데, 꼭 떡을 얇게 잘라서 먹는 것 같은 식감이어서 새로웠다.
면이 매우매우 쫄깃했고, 또 면 두께 자체는 얇아서 쯔유가 면에 잘 배겨서 심심한 맛 없이 맛있었다.
예전에 합정역에 있는 우동 카덴 집에서 먹었던 우동이 개인적으로 제일 쫄깃한 식감의 우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가 훨씬 더 기분좋게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었다. 또 쯔유의 맛도 여기가 더 내 취향이었다.
우동 다음으로 나온건 등심 돈카츠!
사실 피스 몇개가 더 나왔지만 사진찍는걸 깜빡하고 뒤늦게 찍어서 양이 적어보인다..
하지만 양은 충분히 많았다!
우동 못지 않게 돈까스도 정말정말 맛있었다.
퍽퍽하지 않게 촉촉하게 튀겨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고, 또 돼지 누린내 없이 맛이 깔끔했다.
같이 나온 겨자소스와 샐러드와도 정말 잘 어울려서 물리는 것 없이 다 먹을 수 있었다.
단순히 납작 우동의 명성만 듣고 방문한 가게였는데,
생각지 못하게 돈까스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인상이 많이 남는 가게이다!
가게 손님 연령층이 다른 가게에 비해 되게 다양했는데, 아무래도 근처에 회사도 있고 근처에 놀거리도 많이 없다보니
직장인 분들이나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가게인 듯 했다.
우동과 돈까스 두개 다 맛이 인상적이어서 또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은데 근처에 딱히 놀거리도 없고
식당까지 가는데 길이 조금 애매하게 먼 편이어서 빠른 시일내에 재방문은 좀 힘들 것 같긴 하다...
여기 근처 사는 사람들이라면 웨이팅을 기다려서라도 꼭 도전했으면 하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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