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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연남동 맛집] '사루카메' 바지락이 잔뜩 들어간 카메라멘을 즐길 수 있는 맛집! (혼밥, 쇼유라멘, 연남동데이트, 웨이팅)맛집 (Matzip) 2022. 3. 29. 17:45
개인적으로 라멘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쉽게 물려해서..
아무래도 고기 특유 육수의 꾸덕한 맛에 쉽게 느끼해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늘 초반에는 맛있게 먹다가 중간에 확 물려서 라멘을 남기는데 늘 아쉬웠는데
맛집을 찾다가 바지락을 넣은 쇼유라멘이 있다고 해서 한번 '사루카메' 라는 식당을 가보게 되었다!
식당을 가기전에 한번 찾아보니, 언제나 웨이팅이 있는 맛집으로 꽤 유명한 곳이었다.
사실 점심을 빨리 먹고 뒤에 일정을 소화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가지말까도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운좋게 웨이팅이 없어서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또 하나 걱정됐던건 바지락이 들어간 카메라멘이 하루 30그릇 한정이어서 과연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아직 다 팔린게 아니어서 또 카메라멘을 먹어볼 수 있었다!
이번에도 혼밥을 하는 거였기 때문에, 직원분께서 1인 다찌석으로 안내해주셨다.
가게 전체적인 분위기가 데이트 하러도 많이 오지만, 그에 못지않게 혼밥도 편한 느낌이이서 편하게 혼자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여러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바로 시킨 카메라멘! 음식은 나오는데 대략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국물을 쇼유라멘이 베이스여서 그런지 맑은 국물이었고, 맛도 바지락이 들어가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또 위에 올라간 얇은 파채들과도 잘 어울려서 전체적으로 먹는데 물리거나 느끼한 맛 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
또 일반적인 차슈가 아니라 약간 햄 재질의 차슈를 제공해주셨는데, 이게 더 라멘의 맛을 담백하게 하는데 일조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차슈도 느끼한 맛 때문에 중간에 확 물려하기 때문에.. 재료들을 거의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다만 아쉬웠던 건 바지락 선도가 그리 좋지 못했던 것 같다..
바지락 살을 발라 먹어봤는데, 비린맛이 확 나서 두개까지만 딱 먹고 나머지는 다 남겼었다.
그나마 다른 맛들이 맛있고 깔끔해서 입을 중화시킬 수 있었지, 만약 국물 맛에도 비린 맛이 배겼으면 다 먹기 힘들었을 것이다.
처음으로 먹어보는 바지락 들어간 카메라멘이어서 기대를 꽤 많이 했었고, 또 이건 물리지 않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내 기대와 딱 맞아떨어져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바지락 선도가 더 좋았음 완벽했을 것 같다.
확실히 이 가게만의 메리트가 있다는게 느껴졌고, 다음에는 10그릇 한정이 꽃게가 들어간 라멘에 도전하고 싶어졌다.
지금까지 먹었던 돈코츠 라멘 말고, 좀 담백한 라멘을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은 이 가게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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