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역 맛집] '고에몬 강남점' 이제는 커져버린 리조또 맛집! (인기메뉴, 웨이팅, 강남데이트)

 

 

 

첫 방문이 아마 18년도 겨울이었던 것 같다!

그때 친구가 고에몬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날씨가 추움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을 기다리고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진짜 맛있다! 라고 먹었었다. 특히 여기 인기메뉴인 멘타이꼬 리조또가 정말 맛있었다.

그러다가 오늘 오랜만에 근처에 일 끝나고 혼밥할 일이 있어서 '고에몬 강남점' 에서 점심 한끼를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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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는 확실히 덜해졌지만 여전히 웨이팅이 있는 인기 맛집이었다.

18년도 당시에는 다른 지역에 지점이 생기기 전이라서 그런지 웨이팅을 걸면 기본 30분 이상 대기였는데

이제는 그 정도는 아니고 피크시간대를 피하면 5-10분 정도 웨이팅을 하게 된다.

자리에 들어와서 앉으면 물과 따뜻한 장국을 준비해주시는데, 장국은 가벼운 맛이어서 입가심으로도 충분했다.

인테리어는 그냥 일반 식당 느낌이 강하다!

가게 앞쪽에 다찌석만 조금 인테리어가 눈에 띄고 나머지는 어두운 인테리어로 해서 무난하다.

가게 서비스도 다 괜찮았다!

서빙 알바 분들이 정말 딱딱 일하는게 눈에 보여서 신뢰가 가기도 했고, 다 친절하셔서 기본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여기는 메뉴판 큰것도 제공해주지만, 따로 팜플렛 같은 간단 메뉴도 제공해준다.

여기에는 간단한 고에몬에 대한 내용도 있고, 무엇보다 가장 편한건 여기에 이렇게 인기메뉴 top 5 를 적어놓았다.

처음 오는 사람들이라면 큰 메뉴판을 볼 필요없이 이것만 보고도 바로 시킬 수 있으니 그건 확실히 편하다고 느꼈다.

사실 이 가게에 올때마다 이 메뉴만 시켜서 다른 메뉴를 한번 시켜볼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오랜만에 먹는거니까 한번 시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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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 모습 없이 그대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멘타이꼬 리조또!

밑에 깔려있는 리조또는 크림 베이스로 조금 느끼한 맛이 있는 편인데,

그럴때 계란 수플레와 명란을 함께 먹으면 중화돼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리조또 양도 그렇지만, 계란 수플레 사이즈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수플레 가로길이도 정말 크지만, 무엇보다 두께가 어마어마하다! 계란을 수직으로 자르면 숟가락에 계란이 가득 차는 정도다.

일 끝나고 진 빠진채로 온거라서 한 그릇 다 비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은 좀 남겼다,,,

계란 수플레는 계란 특유의 식감보다는 머랭의 느낌이 강해서, 폭신한 식감이 더 잘 느껴졌다.

다만 수플레 자체에는 크게 간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위에 올려져 있는 명란이 그 간을 잡아주는 것 같았다.

리조또는 크림베이스 맛인데, 거기에 뭔가 더 맛있는 킥을 주는게 포함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잘 모르겠다...

사실 이 메뉴 자체가 어떻게 보면 흔한 메뉴이기도 한데, 여기가 특히 인기가 많다는 건 뭔가 비밀재료가 있다는 뜻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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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번에도 혼밥을 하는 사람은 나뿐이었다...

그래도 혼밥을 하는거가 뻘쭘하지 않았던게, 각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쳐져있어서 좀 시선을 덜 받고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다!

칸막이가 이런 부분에도 좋지만,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도 좋은 기능으로 작용한다.

전에는 없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지금은 칸막이 벽이 한층 높아져서 음식 먹을때 좀 안심이 된달까?

또 다른 테이블을 보니 술을 시켜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가볍게 생맥주 하나 곁들여서 한끼 먹어도 좋은 레스토랑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