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광화문 맛집] '도토리 브라더스'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무난한 맛집! (인기메뉴, 종로놀거리, 종로데이트)

 

 

 

근처에 미팅이 있어서 미팅 끝나고 혼밥하러 간 '도토리 브라더스'!

우연히 인스타에서 후기를 보고 알게되었는데, 네이버 지도에서 후기도 엄청나게 많아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갑자기 평소보다 날씨가 추워져서 여기까지 걸어가느라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한번쯤 가보기 좋은 레스토랑이었다!

위치는 꽤나 조용하고 살짝 어두운듯한 동네에 있었다.

그래서 잘하면 식당에서 조용히 식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인기 맛집은 어디에 있든 사람이 많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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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아기자기 하니 이쁘다!

전체적으로 한옥같은 느낌에다가 스테인드글라스 조명들을 배치하니까 앤틱한 느낌이 들면서

곳곳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요소들을 많이 배치해서 가게가 조화롭게 이뻤다!

역시나 가게가 이쁘면 커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은게.. 나 빼고 모두 다 일행이 있었고, 대부분이 커플이었다.

이 가게는 혼밥하기에는 그렇게 맞지는 않는 것 같고, 근처에 데이트하러 오면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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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서 보았듯이 여기에는 이 가게만의 도토리 캐릭터가 있는데, 가게의 인테리어와도 정말 잘 어울렸다.

그냥 캐릭터만 봐도 귀엽고 상품성?이 있어서 나중에 굿즈를 만들어서 팔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디테일한 부분들에 다 이 캐릭터들을 활용해서 뭔가 도토리 브라더스만의 아이덴디티가 느껴졌다.

그냥 인기 맛집과는 다르게 브랜드 런칭을 제대로 하는 느낌이라서

그냥 단순히 조용한 동네에 있는 맛집이 아닌 큰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발돋움 하는 느낌이었다.

나중에 가게를 나갈때 쿠폰을 받았는데, 여기 말고도 다른 곳에 오픈한 가게들을 표시해두었는데

그런 걸 봤을 때 크게 가게를 키우시나 보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시킨 메뉴는 시금치 크림 까르보나라!

사실 여기의 인기메뉴는 따로 있다. 대창덮밥과 미야자키 치킨난반인데 시금치 크림이라는게 인상깊어서 한번 시켜보았다.

까르보나라 라서 그런지 위에 수란도 올려주셨는데, 파스타와 확실히 잘 어울렸다.

소스가 꾸덕한 편이었는데, 그렇다고 맛이 느끼하지는 않았다. 시금치 페스토가 그런 맛을 중화시켜주는 것 같았다.

근데 특이했던건 은근 파스타가 매웠다는 것!

물론 내가 맵찔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매운거에 예민하기는 하지만,, 색깔은 순하게 생겼는데 은근 매워서 놀랐다.

그렇다고 씁하거릴 정도로 맵진 않았다. 매콤보다는 조금 더 매운 정도...?

옆에 나오는 사이드 디쉬들도 맛있었다.

사실 밥은 거의 손대지 않았다. 그렇게 어울리는 맛은 아니어서,,,

그래도 수제피클 같은게 입안을 정화 시키는 느낌이어서 음식을 질리지 않고 한 그릇 다 비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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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 준수한 레스토랑이었다고 생각한다!

가게의 인테리어나 도토리 캐릭터, 그리고 음식의 맛까지 다 평타 이상을 쳤던 것 같다.

대신 뭔가 나만의 로컬 맛집같은 느낌이 아니라 하나의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려고 하는 맛집의 느낌이라 괜히 정감이 안가는...?

내가 너무 로컬 맛집을 기대하고 방문했던 건 아닌가 싶다.

사실 이 가게만의 뭔가 특색있는 메뉴를 기대하기도 했는데, 메뉴가 다 무난해서 엄청 기억에 남지는 않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음식이 맛없다는건 절대 아니다! 음식은 평타 이상으로 한그릇 맛있게 먹었다.

만약 실패 위험도가 있는 로컬 느낌의 레스토랑 보다는 안정적인 맛집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를 추천하고 싶다.

또한 데이트 하러 와도 좋을 것 같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서 식사를 한 부분은 꽤나 즐거웠었다.

만약 다음에 오게 된다면 그때는 혼밥이 아닌 일행을 꼭 껴서 오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