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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촌역 맛집] '스즈란테이' - 유명한 일식 쉐프가 선보이는 일본 가정식 요리! (메뉴, 웨이팅, 솔직 후기)맛집 (Matzip) 2023. 8. 30. 08:00
에어컨은 없지만
한여름에도 재방문 의사 완전 있는 맛집!
'스즈란 테이'
사실 이촌역 근처는 갈 일이 없다보니 맛집 데이터가 전혀 없다,,,
겨우 디깅해보니 나온 '스즈란테이'!
후기가 일단 엄청나게 좋길래,,,
한번 고민없이 방문해보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압도적인 내공,,,
왜 이렇게 후기갯수도 많고, 평점이 좋은지
입구 사진에서부터 좀 납득이 간다..!
가게 내부는 아기자기한 편!
아니 근데 이 가게는 에어컨이 없다.
그나마 지하가게라 좀 시원하긴 했는데
이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이 없다니...
여름에는 방문하기 힘들겠단 생각이 조금 들긴 했었다.
이 와중에 유명한 가게라 웨이팅이 꽤 있었다!
다행히 우린 운이 좋아서 일찍 들어왔다만,,,
뒤에 팀은 땡볕에 40분이나 기다렸다고 한다...
메뉴는 가짓수가 굉장히 많다..!
이름도 조금 생소한 것들이 많지만,
다른 메뉴판에 사진만 있는게 있어서 이거 보고 시키기 딱 좋다.
가짓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선택장애 있는 사람이라면
당최 뭘 먹지 하고 고민이 클 듯 하다..
요새 건강 때문에 액상과당은 좀 피하고 있으나..
에어컨이 없는 이 곳에서는 음료가 필수 같아서!
사이다를 주문했는데 독특한게 한국 사이다는 판매하시지 않는다!
수박맛과 복숭아맛이 있다고 하셔서 수박맛으로 골랐는데
진짜 본토의 사이다를 주셨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맛은 묘하게 수박 맛 나는 사이다 딱 그 정도!
그냥 병이 귀엽고 맛이 독특해서 좀 기억에 남는다.
가장 먼저 나온건 미타니 덮밥!
참치회와 낫또가 같이 나오는 메뉴인데,
아무래도 낫또가 호불호가 있다보니 주인분이 괜찮겠냐 여쭤보셨다.
하지만 남자친구나 나나 둘 다 별로 상관이 없어서 그냥 시켜보았다!
비주얼은 꼭 낫또가 우니 색이랑 비슷해서 이뻤다!
맛은 일단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낫또와 참치의 조합이 꽤나 신선했달까!
이상하지 않고 신기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참치도 선도가 좋고 그 특유의 피맛도 산뜻하니 좋았다.
계속 먹다보니 확실히 낫또 식감 때문에
좀 입 안이 미끌미끌해지기는 하는데,,,
이걸 감수하고서라도 먹을만한 맛이었다!
같이 나온 밑반찬들도 맛있어서
괜히 후기가 많은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 도시락!
양이나 비주얼은 미타니 덮밥보다 좋은데,
금액은 17,000원으로 더 저렴하다!
이 곳을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시키기 제일 좋은 메뉴일 것 같다.
메인메뉴는 히레까스와 치킨까스인데,
둘 다 튀김정도와 육즙이 뛰어났다!
여기에 연어조림이랑 사시미 3종까지...
회가 생선이 좀 퀄리티가 안 좋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웬걸! 모든 메뉴가 다 신선하고 맛있었다!
특히나 연어조림같은 메뉴가 소스랑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었다.
쯔케모노도 구성이 다양하고 여기에 차완무시랑
미소 된장국까지.. 진짜 가성비 최고의 음식이다!
쯔케모노는 적당히 짭짤하고 특히 새우 익힘도 좋았다.
차완무시는 연두부같이 부드럽고 밑에 깔린 버섯과 새우도 실했다.
여기에 입가심으로 된장국을 들이키니 진짜 너무 좋았다!
소식가인 나는 비주얼 보고 남기겠다 싶었지만
맛있다를 연발하다보니 결국 한 접시 다 해치워버린..!
먹는 양을 초월해버릴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 솔직 후기 -
내공이 여실히 느껴지는 일본 가정식 맛집!
첫 방문이라면 도시락 주문을 추천해요
처음에는 에어컨이 없길래 더워서 제대로 먹을 수 있을까 했지만,,,
생각 외로 정말 맛있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스즈란테이'!
여름과 더위를 정말정말정말 싫어하는 내가
에어컨이 없는 이 식당을 다시 오겠다는건 정말 맛있었단 뜻이다.
마침 국립중앙박물관 근처이니 거기서 전시를 구경하다가
점심이나 저녁을 여기서 먹는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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