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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고속터미널역 맛집] '푸드 더즈 매터' - 뻔한 비건 식당과는 다른 느낌의 비건 레스토랑! (메뉴, 서래마을 데이트, 솔직 후기)맛집 (Matzip) 2023. 6. 13. 08:00
서래섬에 유채꽃을 보러 가기 전에 점심을 먹기위해 방문한 서래마을!
서래마을이야 뭐 워낙 유명한 동네이다보니 맛집이 참 많지만
점심에는 좀 가벼운걸 먹자 싶어서 비건 레스토랑인
'푸드 더즈 매터' 에 방문해보았다!
원체 서래마을 자체가 좀 세련된 느낌이 강하긴 해서 그런지 가게가 되게 세련되고 프리미엄같아 보였다.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약간 유럽풍 느낌도 난다!
유리창을 통해서 햇빛도 들어오고 하니 분위기가 참 좋은 가게였다.
이 식당은 철저하게 비건 레스토랑이다!다른 레스토랑은 모든 메뉴가 비건이지는 않은 경우가 꽤 있는데,
여기는 모든 메뉴가 비건이다.
비건하는 사람들은 꼭 주문 전에 메뉴가 비건인지 아닌지 확인하는데
이 가게에서만큼은 그 단계를 생략해도 문제 없다!
메뉴는 아주 많은건 아니지만, 비건 레스토랑인걸 감안하고 보면메뉴들이 다 하나같이 신기하고 유니크하게 다가온다.
특히 치즈버거 같은 경우는 고기와 치즈가 들어가야할것같은데 이게 비건 메뉴라니!
식사 전부터 과연 어떻게 조리했고 아떤 맛이 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메뉴들이 많아서 메뉴 고르는게 조금은 힘들었다.
나름 행복한 고민이랄까!
커플이나 3인정도 왔을때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도 있었다!샐러드에 버거, 파스타, 콤부차 2잔에 5만원이면 괜찮은 것 같다.
단품 메뉴들이 그렇게 저렴한 가격인 편은 아닌데,
세트 메뉴로 먹으면 확실히 돈이 절약되는게 있긴 한 것 같다.
가장 먼저 나온 건 베리콤부차!베리콤부차는 확실히 딸기과일류 맛 진하게 났다.
인공적인 맛이 아니라 자연재료 맛이 딱 나서 몸에 좋겠다 라는 생각이 확 드는 맛이었다.
근데 이 딸기 맛이 콤부차의 신맛을 엄청 부각시키는 것 같아서
신 맛 안 좋아하면 좀 안 좋아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신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단맛 나는 재료의 콤부차랑 먹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오늘의 스프도 주문해보았는데, 브로콜리 스프가 나왔다!맛은 브로콜리 맛보단 뭔가 크리미한 맛이 강한데 비건이어서 그런지
크리미한 느낌이 일반적으로 먹어본 크림이나 버터 같은 맛이 아니었다.
조금 뒷맛이 살짝 묘하게 차이가 느껴졌달까?
맛없는건 아니고 나에겐 조금 독특하긴 하게 다가왔긴 했다.
그래도 바게트 빵이랑 잘 어울려서 빵 찍어먹기 딱 좋았다!
그 다음으로 나온건 들깨 파스타!들깨파스타는 소스가 들깨 맛이 많이 나기도 했지만 그만큼 뭔가 단맛도 많이 났다.
이 파스타는 비건용 닭고기를 사용했는데 그 고기의 식감이 되게 신기했다.
일반적인 닭고기 가슴살보다는 촉촉하고 닭 정육살보다는 기름기가 없는 식감이었다.
또 살 찢어지는 느낌이 좀 다르긴 하고 괜히 닭 누린내 같은 맛이 더 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괜찮았다가 먹으면 먹을수록 닭의 맛을 인공적으로
막 만든 것 같은 맛이 들어서 고기는 조금 남기긴 했다..!
그래도 위에 올라간 시래기같은거랑 같이 먹으면 뭔가 한식 느낌이 확 나기도 하고
느끼함도 좀 잡아주고 해서 나머지는 맛있게 다 먹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건 치즈버거 세트! 제일 궁금한 메뉴였다.버거는 의외로 토마토 맛이 강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비건이라 그런건가 야채 맛이 더 강한 것 같았다.
제일 궁금했던 패티는 확실히 고기같은 느낌 덜하긴 했지만 아까의 닭고기 토핑보다는 이게 더 입에 맞았다.
치즈는 특히 진짜 치즈 먹는 것 같이 맛의 차이가 거의 없어서 신기했다!
이 음식의 단접을 꼽자면 잘라먹기가 힘들다는 것..!
속재료는 쉽게 부서지고 그에 비해 빵은 겉표면이 단단해서 불편했다.
- 솔직 후기 -
퀄리티 좋은 비건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강추!
다양한 비건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요
비건 음식이라 하면 정말 야채만 있는 음식들만 먹어왔었는데,이렇게 야채나 다른 재료를 응용하여 비건용 고기는 먹어본건 처음이었다!
비건 음식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푸드 더즈 매터' 에서 입문하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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