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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흥역 맛집] '정정' - 다양한 소룡포와 딤섬을 즐길 수 있는 수제 딤섬 맛집! (웨이팅, 메뉴, 줄서는 식당)맛집 (Matzip) 2023. 4. 20. 08:00
공덕, 대흥쪽에는 맛집이 많긴 하지만 내 스타일의 맛집은 많지 않달까!
한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 지역은 맛집 불모지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근처에 줄서는 식당에 출연한 딤섬 식당이 있다는걸 알게 되고!
그래서 한번 '정정' 에 방문해보았다!
역시나 맛집답게 대기가 꽤나 많았다..!평일 6시 기준 대기가 11팀이었다.
그래도 테이블링 원격줄서기 덕에 대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대략 30분 정도 더 기다리고 난 후 입장할 수 있었다!
가게는 외부에서부터 좀 작아보였는데, 확실히 조금 협소하단 느낌이 있었다.또 외관이 한옥이어서 뭔가 낡은 느낌이 생각났었는데 내부는 꽤나 세련되어있었다.
가게 입구쪽에는 수제 딤섬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메뉴는 밖에 적혀 있어서 기다리면서 미리 메뉴를 고를 수 있었다!메뉴는 딤섬과 그 외 중식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딤섬보다는 다른 메뉴가 더 많았다.
그래서 딤섬만 먹기보다는 한끼 대용이 될 수 있는 메뉴를 시키자 싶어 딤섬과 우육면도 주문해보았다!
주문하면 이렇게 양파무침을 주신다!중식당에 가면 항상 주는 사이드 디쉬인데 이게 진짜 별미같다!
그렇게 맵지도 않고 음식 나오기 전에 계속 야금야금 먹기 참 좋다.
가장 먼저 나온건 소룡포 샘플러!총 6개로, 각각 새우, 오리지널, 홍게살 소룡포가 2개씩 들어있다.
가장 궁금했던건 홍게살이라서 먼저 먹어보았다. 육즙이 많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다만 아쉬웠던건 해산물 맛이 그렇게 진하게 나는 건 아니었고,
안에 들어간 홍게살의 식감이 좀 결대로 딱딱해진 느낌? 살짝 질긴 식감이어서 그런건 좀 아쉬웠다.
반면에 오리지널과 새우 소룡포는 맛있었다!
육즙이 진하니 좋았고 특히 새우살의 익힘이 좋았다.
통통한 새우살이 적당하게 익은 상태여서 만족스러웠다.
3가지 맛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새우 소룡포였다!
그 다음으로 나온건 샤오마이!특이한게 위에 날치알이 올라가 있었다.
그래서 뭔가 톡톡거리는 식감이 가장 먼저 나서 재밌었다.
샤오마이는 소룡포처럼 육즙이 담겨있는 딤섬은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촉촉한 식감은 덜했지만,
개인적으로 소룡포보다는 샤오마이가 더 내 취향에 맞았다!
좀 더 한국스러운 딤섬같아서 그런걸수도 있고, 같이 나온 간장과 생강이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온건 우육면!우육면은 개인적으로 조금 기대했던게 옷을 얇게 입고 나온 바람에 살짝 춥기도 했고
또 이전에 팀호완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여기도 맛있겠지 싶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맛과는 조금 다르긴 했다. 팀호완의 우육면은 고기 육수 맛이 굉장히 진해서 그게 좋았는데,
이 곳 우육면은 첫 맛에 신 맛이 좀 강한 편이었다.
여기도 충분히 고기육수가 깊긴 했지만 처음에 느껴지는 신맛이
나한테는 강하다고 느껴져서 기대와는 달라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양도 많고 들어간 고기도 부드러우니 나름 맛있는 디쉬였다.
다만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했을 뿐..!
- 솔직 후기 -
기대했던 우육면은 살짝 아쉬웠던...
하지만 샤오마이와 새우 소룡포는 정말 맛있었다!
오랜만에 맛있는 딤섬을 먹을 수 있어 좋았던 '정정'!아무래도 저녁시간에 방문한거라 한정판매인 멘보샤와 신메뉴인 슈크림번은 먹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이 두가지 메뉴를 먹으러 일찍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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