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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압구정로데오역 맛집]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압구정' - 미국의 힙한 분위기가 나는 핫치킨 버거 맛집! (메뉴, 혼밥, 맵기 단계)맛집 (Matzip) 2023. 4. 14. 08:00
예전에 성수동에 있는 르프리크 웨이팅을 한번 실패해본 후,,,
핫치킨 버거가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했던 나!
그렇다고 르프리크까지 다시 갈수 없는 상황이구,,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압구정 로데오역 근처에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이라는 가게가 있어 한번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생각보다 좁은 골목에 위치해있다!안그래도 좁은데 골목 양 입구쪽에 차가 떡하니 주차까지 되어 있어서,,
가게까지 가는데 살짝 험난했다면 험난했다. 자칫하면 길처럼 안보이고
그냥 주차공간처럼 보이기 때문에 길 찾기가 생각보다 힘들 수 있을 것 같다.
가게 내부는 미국현지 느낌의 힙한 분위기가 나는 인테리어였고,벽 곳곳에 농구 관련 포스터나 힙합 관련 포스터 등 여러가지 소품들이 걸려있었다.
음악도 다 힙합 음악이 나와서 이런 분위기를 지향하는 가게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주문은 카운터에 가서 주문하면 된다!메뉴도 카운터 앞에 있는데, 세트메뉴도 있고 버거 말고도 치킨 단품 메뉴도 있었다.
핫치킨 버거는 맵기 선택이 가능한데, 나는 0.5단계를 선택했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0단계와 1단계 사이에 아주 아주 작게 0.5단계가 적혀있다.
맵찔이들에게는 핫치킨 맛을 부담없이 볼 수 있게 0.5단계가 제일 적합하지 않나 싶다!
주문하고 나면 이렇게 번호가 적힌 농구 카드를 주신다!이게 약간 주문번호 키 같은데, 독특한건 직접 음식을 가져다 주신다!
픽업공간도 있어서 번호를 불러주시면 내가 직접 가져가야하는 줄 았았는데 아니었다.
어쩌면 방문 당시 가게가 바쁘지 않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음료는 주문하면 단품으로 주는게 아닌 셀프로 떠먹으면 된다!개인적으로 음료는 시키면 항상 남겨서 아깝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셀프음료다보니 내가 먹을만큼만 받아서 먹을 수 있는게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다.
잔반을 남기지 않으니까 괜시리 기분이 좋달까!
내가 주문한 버거는 클래식 버거에 맵기 0.5단계!먼저 버거 두께가 꽤나 두툼해서, 한입에 먹기는 좀 무리이긴 했다.
맛은 예상했던 것 보다 맛있었다! 치킨 패티가 두툼하면서 튀김옷은 아주 바삭했고
버거 안에 들어간 코울슬로 같은 샐러드에 핫치킨의 조합이 굉장히 좋았다.
아무래도 핫치킨이 후라이드 치킨에 기름소스를 들이붓는 형태라서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걸 코울슬로가 확 잡아준 것 같다. 또 인상깊었던 건 햄버거 번인데, 위에 정말 참깨가 많이 올라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버거를 먹으면서 처음으로 버거에서 참깨맛이 난다고 느꼈다!
그 번에는 들어간거 알면서도 약간 데코느낌이구나 생각할 정도로 참깨맛이 전혀 안났는데 여기 버거는 많이 난다.
0.5단계 맵기는 사실 맵찔이인 나에게도 쪼끔 맵다고 느껴졌다.
1단계 시켰으면 좀 많이 매워서 음료로 배를 다 채우지 않았을까 싶은..
0.5단계는 견딜수있을만큼 매워서 간간히 음료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다 먹을 수 있는 맵기였다.
맵찔이라면 0.5단계 추천!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핫치킨 특성상 기름이 많아서 다 먹고나니 손에 온통 기름범벅이었다.
또 버거가 크다보니 나중에는 잘 못 먹어서 위의 번은 먼저 다 먹어버려서 손이 더더욱 더러워졌다.
손으로 들고 먹기 보단 칼로 잘라 먹는게 제일 좋지 않나 싶다.
- 솔직 후기 -
0.5단계도 맵찔이에게는 꽤나 맵다..!
그래도 핫치킨 버거 입문으로 추천!
핫치킨 버거에 대한 첫 경험을 잘 심어준 '롸카두들 핫치킨 버거 압구정'!너무 매워서 다 못먹으면 어떡하지 했는데, 맵기 조절도 돼서 먹을 수 있으니
나같은 맵찔이들에게도 추천하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이번에는 혼밥을 하느라 버거 단품만 먹어보았는데,
다음엔 지인들과 함께 방문해서 다른 사이드 메뉴들과 함께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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