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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압구정로데오역 맛집] '센자이료쿠' - 정말 일본에서 먹는 듯한 이에케 라멘 맛집! (한정판매, 웨이팅, 압구정 혼밥)맛집 (Matzip) 2023. 4. 6. 11:30
오랜만에 압구정에서 혼밥!
사실 압구정로데오역 쪽에는 좀 럭셔리하고 혼밥하기 애매한 식당들이 많아서
매번 어디서 혼밥을 해야할지 고민이 큰데, 이번에 이에케 라멘이라는 걸 판매하는
'센자이료쿠' 라는 식당을 알게되어 한번 방문해보았다!
가게 외관이 굉장히 일본 로컬라이징이 된 느낌이다!간판부터 문, 심지어 앞에 놔둔 자전거까지 완전 일본 그 자체이다.
다른 가게들은 일본 가게처럼 꾸며놓았대도 좀 한국적인 느낌이나 완전 일본 느낌이 나지 않는데,
이 가게는 그런 느낌이 제대로 났다. 특이했던건 가게 외관에 주문 키오스크가 있다.
여기서 주문하고 나면 안쪽의 스태프 분이 입장을 도와주신다.
가게 내부는 좀 더 모던한 느낌이 났고, 예상보다 더 공간이 협소했다.전 좌석이 다찌석으로 ㄴ자로 테이블이 구성되어있다.
좌석갯수도 적은 편이어서 피크시간대에는 무조건 웨이팅이 있겠다 싶었다.
짐을 놔둘데가 없어 어쩌지 했는데, 다찌석 선반 위에 짐을 놔두는 곳이 있었다.
거기에 짐을 놓고 올려놓으면 되는데, 생각보다 높아서 키가 작으신 분들은 도움을 받지 않는 이상 힘들겠다 싶었다.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안쪽에 주인장의 음식 소개가 적혀있다.일단 이에케라멘 자체를 처음 들어봐서 무슨 라멘이지 하고 검색했는데 돈코츠와 쇼유가 섞인 라멘이라고 한다!
양식으로 치면 로제같은 느낌이랄까? 공기밥도 무료로 주신다고 하는데 양이 적은 나는 분명 다 못 먹고
또 첫 방문이니만큼 이번에는 딱 순정 한그릇만 먹어야지 라고 생각했다!
라멘 서빙 외에 모든게 다 셀프 서비스다!그래도 다찌석 선반에 이리저리 다 구비되어 있어서 크게 불편한건 없다.
다만 아까 음식 소개에서 얘기했던 재료들은 따로 말을 해야 주는거라서
좀 부끄럼이 많은 사람은 물어보기 힘들겠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내 얘기..)
내가 주문한 이에케라멘, 힘라멘 기본!하루에 120그릇 한정 판매로, 방문 당시 평일 저녁이었는데
내가 받고 3그릇 더 판매하신 후 한정그릇이 다 소진되었다.
가격이 12000원으로 좀 가격대가 있으니 반숙계란도 있겠거니 했는데!
아쉽게도 계란은 토핑 추가해야만 받는거였다. 다음에는 꼭 추가해서 먹길 다짐하며..!
아무튼 맛은 확실히 다른 라멘과 비교해서 다른 느낌이었다.
색깔이 꼭 된장국 같은데, 맛이 살짝 돈코츠 특유의 꾸덕함이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했다.
아무래도 쇼유가 섞여서 깔끔한 느낌이 난게 아닌가 싶다.
다 먹고 밥을 말아먹는걸 추천하셨는데 딱 국밥처럼 말아먹기 좋은 맛이라고 느꼈다.
위에 올라간 차슈는 돼지향이 진하게 않았고, 두께가 얇아서 국물이 좀 더 잘 배긴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차슈도 담백해서 맘에 들었다! 굳이 아쉬운 점이라면 나에게는 조금 짰다.
처음에 괜찮았지만 점점 먹을수록 짠게 축적돼서 국물까지 다 마시진 않았다.
근데 내가 짜게 먹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걸수도 있으니..!
아무튼 간이 약한 편은 아니다.
- 솔직 후기 -
쇼유와 돈코츠의 딱 중간인 이에케 라멘!
가게도 작으니 혼밥하기 좋아요
혼밥하기도 좋고, 든든한 라멘도 먹을 수 있는 '센자이료쿠'!무엇보다 이에케라멘이라는 독특한 라멘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조금 더 매운 신라멘이나 아니면 힘라멘에 계란토핑 추가해서 먹으러 또 다시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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