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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나와 남자친구는 사는 지역이 멀기도 하고 또 성향이 둘 다 파워 j 인지라 번개 약속은 솝에 꼽을 정도로 적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혼밥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혼밥을 유독 하기 싫었달까..!
마침 일이 끝난 지역도 연신내와 가깝고 하니 남자친구가 사는 연신내에
유명한 퓨전 레스토랑 '휴식' 에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생각보다 찾기가 훨씬 어려웠다!아무래도 방문한 시간대가 해가 다 지고 나서여서 그런지 가게 앞에서 좀 헤매다가 겨우 찾아들어갔다.
가게 위치는 외관이 벽돌인 상가의 2층에 있고, 상가 입구도 정면이 아닌 측면에 있어서
가게를 쉽게 찾으려면 간판을 찾기보다 건물 외관을 보고 찾는게 더 빠를 둣 싶다.
가게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물씬 휴식만의 인테리어 감성이 느껴져서 제대로 찾아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2층 전층을 쓰시는거라 그런지 확실히 넓고 트인 느낌이 났다.또 가게 벽도 화이트에 인데다 들어간 인테리어 가구도 많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는 것 같다.
대신 벽이나 조명, 커튼 등으로 힙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물씬 내서 약간 아지트 같은 느낌도 났다.
메뉴는 음식과 음료로 나뉘어져있다!음식 메뉴는 파스타와 피자 위주였는데, 떡볶이와 오므라이스 등 다른 메뉴들도 조금씩 판매하고 있었다.
메뉴들 이름이 전체적으로 뻔한 것들이 아니라서 궁금한 메뉴들이 많았지만,
첫 방문이니만큼 이곳만의 음식을 시키는게 좋을 것 같아 휴식파스타와 오므라이스를 주문해보았다!
먼저 나온 음식은 휴식 파스타!다른 테이블보다 우리가 좀 더 늦게 주문했는데 우리 음식 먼저 나와서 좀 뭐지? 했지만 좋은게 좋은거니까!
아무튼 맛은 확실히 색달랐다. 일반적인 이탈리안 파스타에서는 맛보기 힘든 맛이다.
뭔가 익숙한 맛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맛이다. 약간 일식과 중식의 조화같달까?
불맛이 낭낭하게 나는건 중식 느낌인데 소스같은건 일식에 가까운 느낌이다.
맛이 살짝 매콤한게, 그래도 가운데 올라간 노른자를 잘 비비니 어느정도 중화도 되고 녹진한 맛이 확실히 파스타와 잘 어울려서 좋았다.
파스타 양이 워낙 많아서 계란 노른자 하나 더 올렸어도 충분했을 듯 싶다!
양도 많고 맛도 독특하게 맛있어서 이 메뉴 때문에 이 가게에 오는 사람들이 꽤 많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건 오므라이스! 이것 또한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특히나 소스가 엄청 많았다! 소스를 나름 듬뿍 발라 먹는다고 했는데도 다 먹고나니 소스가 꽤 많이 남아서 아까웠다.
위에 올라간 오믈렛은 정말 부드러웠다. 반숙의 느낌까지는 아니었는데 계란물을 잘 풀으신건지
계란 자체가 부드러워서 식감이 좋았다. 안에 들어간 밥도 꽤나 많고 식감도 좋고 맛있어서 오므라이스 또한 만족스러운 접시였다.
- 솔직 후기 -
이 가게만의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숨겨진 맛집!
약간 소품샵에서 가정식 음식을 먹는 기분!
이 가게만의 시그니처 메뉴들이 참 맛있는 '휴식'!평소에는 웨이팅이 있는지 계단마다 웨이팅 좌석이 있었는데 내가 방문했을때는 한가했어서
인기 맛집이 아닌 아지트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이 가게만의 다른 시그니처 메뉴들을 먹으로 또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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