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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역 맛집] '오스테리아 봉봉' - 야탑에 몇 안되는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야탑역 모임, 야탑역 데이트, 레스토랑)맛집 (Matzip) 2023. 1. 12. 18:30
사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매번 동네가 아닌 서울까지 가서 먹은 적이 대부분이라 분당쪽은 자세히 잘 몰랐는데,
우연히 검색했다가 '오스테리아 봉봉' 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음식들도 그 가게만의 느낌이 나는 게 많았고,인테리어도 이쁘니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 여러명을 데리고 한번 방문해보았다!
일단 미리 리뷰에서 봤던 것 처럼 가게 내부는 참 이뻤다!전체적으로 벽은 진한 초록색으로 되어 있었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도 많아서 데이트 하러 오기 좋지 않겠나 싶었다.
또 테이블들이 하나같이 다 넓직해서 나처럼 여러명이서 방문해도 괜찮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커튼까지 쳐져있는 안쪽 자리였다.
아무래도 인원이 많다보니 안쪽에서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편안하게 식사하라고 거기로 앉게하신 것 같았다.
다른 구역보다는 조금 어두웠는데, 테이블마다 이렇게 분위기있는 스탠드 조명도 있어서 좋았다.
확실히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한 가게!
메뉴는 가짓수가 많은 편이었는데, 그 중 면 요리가 선택지가 많아서 각각 다른 파스타를 주문해보았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매운 새우 크림 리가토니!
매운게 어느정도인가 싶어서 먹어봤는데 엄청 맵지는 않았다!하지만 뒷맛에 매운 맛이 좀 진하게, 점점 세게 나는 편이라 나같은 맵찔이에게는 계속 먹다 보면
더 매워져서 먹기 조금 힘들어하겠다 싶었다.
매운 맛을 제외하고 보자면, 별로 느끼한 맛이 없는 크림 파스타였다.방문전 리뷰를 여러개 찾아보니 대부분 이 파스타를 시키길래 익히 인기 메뉴인 건 알고 있었다.
직접 먹어보고 나니 인기 있는 이유가 있는 맛이구나 싶었다.그 다음으로 나온건 새우 루꼴라 바질페스토!
내가 시킨 메뉴인데 시키기 전에는 뭔가 콜드 파스타의 느낌이 나서 시켜보았다.
하지만 막상 받아보니 뜨거운 메뉴였고, 또 전체적으로 바질페스토의 산뜻한 맛이 나지는 않았다!
그냥 알리오 올리오에 바질페스토와 생루꼴라를 얹은 맛이었다. 그리고 견과류 알맹이가 생각보다 크게 갈아놓으셔서
식감이 좀 새로운 느낌이었지만, 딱히 먹기 편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맛있었지만 내가 생각한 맛은 아니라서 조금 실망하긴 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바질 봉골레!
사실 바질의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그냥 맛있는 봉골레 맛이었다!사실 봉골레를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먹은 지인이 말하길
바지락 해감이 좀 덜 됐는지 마지막에 깔린 소스에서 돌같은 부산물이 많이 느껴져서 먹기 조금 불편했다고 한다.
그 점만 빼면 무난히 맛있는 메뉴이지 않나 싶다!
음식 맛이 특출나게 맛있거나 그러진 않았지만,충분히 공간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던 '오스테리아 봉봉'!
데이트 하러 오기도 좋고, 사람들과 모임하러 오기에도 좋지 않나 싶다.
다음에는 남자친구와 한번 다시 방문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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