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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역은 유독 술집이 많은데 난 술을 별로 안좋아해서..
여간 적절한 식당 찾기가 쉽지 않다.
파스타가 유독 땡겨서 주변을 검색해본 결과 여기 'H3 Bistro'가 나와서 한번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겉으로 봤을때도 공간이 작다 싶었는데 안에 들어가니 내 생각보다 훨씬 작았다!
테이블 갯수가 딱 4개 있어서 왠지 웨이팅이 금방금방 생기는 가게구나 싶었다.
다행히 내가 방문했을때는 딱 한 테이블이 남았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가 작은만큼 아기자기하게 꾸민 느낌이 많이 났다.테이블에도 여러 소품들을 올려놓으시고 전체적으로 무드에 맞는 가구들과 소품을 쓰셔서 더 그런 것 같다.
또 공간이 작은만큼 코로나 방지를 위해 아크릴판도 잘 설치되어 있어서 걱정없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메뉴는 손글씨로 다 직접 쓰셨다!
읽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이것 또한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서 좋았다.
그냥 메뉴와 오늘의 메뉴를 따로 픽해놓으셔서 처음 온 사람들은 오늘의 메뉴에서 시키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먼저 식전 샐러드와 빵 추가한게 나왔다.
식전 샐러드는 딱 무난한 샐러드였다. 소스 베이스는 오리엔탈 소스여서 단짠이 잘 느껴지는 맛이었다.
빵은 오븐에 엄청 잘 구워져서 겉에는 바삭하고 안에는 부드러워서 좋았다.나중에 나오는 리조또와 파스타 소스에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게살듬뿍크림파스타!
게살도 듬뿍 올라갔지만 이에 못지않게 날치알도 듬뿍 올라가져 있다.
다 섞어먹으니 해산물 특유의 맛이 진하게 나서 너무 맛있게 먹은 메뉴였다.
소스도 적당히 묽고, 또 소스가 많이 남아서 빵과 찍어먹기 정말 좋았다.
그 다음으로 나온 새우크림 리조또!
사실 시킨 매뉴 둘 다 크림이어서 중간에 느끼해져서 물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다! 이유는 아무래도 둘다 크림 베이스여도 맛이 미묘하게 달라서 그런 것 같다.
둘다 크림맛이 엄청 간하지 않고 들어간 재료맛이 더 강했다.
그리고 리조또가 좀 더 꾸덕한 맛이 나고, 파스타는 상대적으로 산뜻해서 조화가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물론 마지막에 크림이라 조금 물렸지만..
아무튼 리조또에 새우와 마늘칩 맛이 강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음식이 나올때 새우는 하나도 까져있지 않은데 그 위에 치즈까지 뿌리셔서 새우 먹기가 좀 불편했던게 아쉬웠다.
사전정보 없이 무작정 방문했지만 생각보다 음식 맛이 좋았던 'H3 비스트로'!
이 날은 그냥 땡기는 메뉴만 먹어서 정작 시그니처 메뉴는 먹어보지 못했는데,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함박스테이크를 나중에 다시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다!'맛집 (Matzip)'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