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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서교동 맛집] '마시타야' - 쇼유라멘보다 더 진한 블랙라멘으로 유명한 라멘 맛집! (메뉴, 웨이팅, 홍대 데이트)맛집 (Matzip) 2022. 11. 19. 18:30
날씨가 추워지니 뜨뜻한 라멘이 한그릇 땡기는 요즘!
사실 이번에 방문한 가게 '마시타야'는 이전에 방문실패를 한번 한 가게이다.
웨이팅이 늘 있을 뿐더러 그날은 뒤에 더 기다릴 시간이 없었어서 아쉽게도 그냥 돌아섰었다.
허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널널하니!
드디어 방문에 성공해서 한그릇 먹어볼 수 있었다.
가게는 건물의 반지하에 위치해있는데, 계단을 내려가면 그 앞에 바로 키오스크가 있다.
이 가게는 특이하다면 특이한게, 웨이팅 순서가 왔어도 일행이 다 오지 않았으면 주문이 불가능하다.
아무래도 매장이 협소하다보니 그런 선택을 한게 아닐까 싶다.
주문을 하고 나면 가게에 입장할 수 있는데, 전좌석이 다찌석이고 웬만한건 셀프로 먹는 형태다.
가게가 확실히 좁아서 웨이팅이 긴건가 싶다.
또 이 가게에 혼밥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많은걸 보니 혼밥 하기에도 좋은 식당인 듯 하다!
주방은 이렇게 완전 오픈식이어서 조리가 되는걸 다 지켜볼 수 있다.
여기서 음식이 조리되면 바로 서빙해주신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대략 10분 정도로 양호한 편인 듯 하다!
각 좌석마다 셀프로 퍼먹을 수 있는 깍두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런 식당들 특징이 음식 서빙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들이 셀프라는 것인데,
그것 자체는 익숙했지만 라멘의 깍두기는 한번도 못 먹어본 조합이어서
어떤 맛일까 하고 궁금했다.
내가 시킨 메뉴는 블랙라멘!
흔히 아는 쇼유라멘과 비주얼이 비슷한데, 맛은 조금 더 진한 맛이었다.
간장베이스가 확실히 더 진하게 느껴졌는데, 그렇다고 간이 쎄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토핑음 차슈대신 햄이 올라가있는데, 이게 라멘 특유의 느끼한 맛을 감소시켜준 것 같다.
전체적으로 느끼함 보다는 깔끔하고 담백한 느낌이 많이나서 물리는 거 없이 한 그릇을 다 먹을 수 있었다.
남자친구가 시킨 라멘은 쇼유라멘!
좀 더 라멘 색깔이 연하다. 이 메뉴와 블랙 라멘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나는 듯 하다.
토핑 자체는 거의 동일했는데, 토치로 구운 파가 있냐 없냐의 차이였다.
국물 맛은 특이하게도 쇼유라멘의 느낌이 많이 안났다!
간장 베이스보다는 약간 바지락칼국수같은 느낌의 육수랄까?
더 맛이 깊다. 맛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약간 국물에 혼다시를 탄 느낌..?
안탔다면 미안하지만 그만큼 일본 특유의 해산물 베이스 육수맛이 강하게 났다.
고기 육수보다 해산물 육수를 더 좋아하는 나로써는 쇼유라멘이 입맛에 더 맞았다!
2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맛보게 된 '마시타야' 의 라멘들!
명성만큼이나 참 맛있었고, 무엇보다 쇼유라멘이 내 입맛에 잘 맞아서나만의 맛집 하나를 발굴했구나 싶어 기분이 좋았다.
쇼유라멘 뿐 아니라 마제소바와 츠케멘도 판매중인데,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한번 도전해보고싶다!'맛집 (Matzip)'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