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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솔직 후기! - 개인적으로는 영빈관보다 뒷쪽 산책길이 더 좋았던.. (예약, 서울 데이트, 영빈관)여행 (&Travel) 2022. 11. 13. 18:30
지난 5월쯤 개방된 청와대!
개방되자마자 바로 가보고 싶었지만 그땐 예약 전쟁이 치열했으므로,,
반년 가까이 지난 지금 좀 잠잠해졌을 때쯤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이전에 이 앞을 지나칠때마다 경비가 삼엄하고 해서그냥 아무생각없이 건물을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오해받는거 아닐까 라고 상상했었는데
이제는 여기를 당당히 들어갈 수 있다니!
기분이 이상했다.
미리 예약을 하고 나서 받은 바코드를 정문앞에 있는스태프 분들에게 보여드리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가끔 신분확인을 해서 신분증을 만약에 들고 가야한다고 들었는데 이날 나는 하지 않았다!
아무리 여기에 현 대통령이 더 이상 살고 있지 않더라도 사람이 워낙에 많이 들어오고 하니
가끔 검사를 하나보다 싶었다.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물은 영빈관!
가끔 뉴스에서나 보는 건물을 실제로 보다니 신기했다.
비오는 날씨에는 이곳으로 입장이 불가하다는데 다행히 내가 방문한 날에는 날씨가 좋아서 입장해볼 수 있었다!
사실 영빈관 자체는 특별한게 있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각국 귀빈을 모시는 장소이다보니
기본적인 틀만 잡혀있고 행사때만 더 고급지게 꾸미는건가보다 생각이 들었다.
인상깊었던 건 화려한 샹들리에와 내부 벽지의 화려함이었다.
한국적인 느낌이 나면서도 약간 골드빛이 돌게 되어있어서 화려하게 고급스럽단 느낌이 많니 났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본관!
여기가 개인적으로 가장 볼거리가 많다고 느꼈다.
1층 왼쪽부터 살펴보는 루트인데, 그 곳에는 지난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들이 그려져있었다.
처음에는 사진인가 착각할 정도로 잘 그려져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큰 대한민국의 지도가 그려져있다.
조선시대나 대동여지도에서 볼 수있는 지도의 디자인과 흡사해서 인상깊었다.
무엇보다 지도가 엄청 커서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것도 인상깊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대통령의 집무실과 영부인의 집무실까지 구경할 수 있었다.
의자에 앉아본다던가 그렇게는 볼 순 없지만,
뉴스에서 간간히 보던 곳을 내가 직접 방문해서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그 다음으로 본 것은 관저였다.
관저에는 직접 들어갈수는 없고, 건물 바깥을 빙 돌아서 밖에서 안을 구경하는 형식으로 볼 수 있었다.
여기는 확실히 일하는 공간이기 보다는 휴식을 취하고 사는 곳이라 그런지 좀 더 소박하고 고즈넉한 느낌이 강했다.
약간 서울 소재의 대궐집에서 귀촌을 하게되몬 이런 느낌이지 않나 싶다!
사실 청와대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개인적으로 건물 뒷쪽으로 있는 산책로가 아닌가 싶다.
생각보다 관람을 일찍 마쳐서 그냥 한번 올라나 가볼까 싶어 약간 산행로 비슷한 산책로를 갔는데,
어느정도 올라가서 바라보는 뷰가 정말 좋았다!
서울 종로가 한눈에 다 보일 정도였다. 특히나 광화문 광장은 한눈에 다 담겼다.
그래서 상상한게, 지난 대통령들은 혹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위가 날때마다 이 곳에서 시위현장을 바라보지 않았을까..하는 쓸데없는 상상을 해보았다.
산책로까지 다 둘러보고 춘추관을 통해서 빠져나오니, 딱 한시간 반이 걸렸다.
우리는 3시에 예약을 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더 멀리 나있는 산책로에는 입장을 할 수 없었지만,
사실 이 정도만 둘러봐도 즐길거리는 다 즐긴거 아닌가 싶다!
다만 산책로 코스가 제일 좋았던 만큼, 북악산책로 쪽은 못간게 아쉬웠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그때는 예약 시간을 조금 더 일찍 잡아서 산책로 위주로 구경하고 싶다!'여행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