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노형수퍼마켙' 솔직 후기! - 조금 적은 콘텐츠에 아쉬움이 남던.. (가격, 제주도 미술관, 제주도 여행)여행 (&Travel) 2022. 9. 14. 18:30
아르떼 뮤지엄에서 좋은 추억을 만든 이후로 일정이 중간에 또 붕 뜨길래
열심히 서치해서 제주시 근처에 있는 '노형 수퍼마켙' 이라는 전시회에 가보았다!
노형리에 위치해 있는데, 차 없이 여행을 하면서도 여기는 시내와 가깝고
한번에 가는 버스도 있어서 접근성이 참 좋다고 느꼈다!
표값은 15000원으로, 아르떼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이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작은 카페가 있고, 매표소가 맞은 편에 있다.
거기서 표를 구매하고 옆을 가보면, 바로 이렇게 전시를 볼 수 있는 입구가 있다.
이 전시는 컨셉이 색이 사라진 한 수퍼마켓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들을 체험형 전시로 풀어냈는데,
입구부터 옛날 디자인에 나 색이 뺏겨서 흑백으로 된 수퍼마켓 모습을 보여준다!
입구가 아무래도 흑백이고, 옛날 디자인이 조금은 무서운 느낌이 들어서
몇몇 어린이들은 살짝 들어가기 무서워 하긴 했다.
이렇게 흑백으로 변해버린 수퍼마켙 안에 들어가면, 진짜 단 한군데도 빠짐없이
모든 물건과 벽들이 다 흑백이다!
정말 세상에 색이 사라지면 이런 기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꼭 누가 포토샵으로 색을 다 지워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공간을 지나면, 모든 공간에 다 이렇게 형형색색으로 되어있다!
전시회의 컨셉 중 하나가 수퍼마켙과 다른 지역을 잇고 잇는 웜홀에 모든 색상이 다 빨려들어갔다, 인데
수퍼마켙 공간에 있으면 어디선가 목소리가 나와서 이 웜홀 공간으로 안내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웜홀 공간을 뜻하는 곳에 가면서부터 이렇게 색들이 엄청 다양해진다.
딱 들어가자마자 색이 너무 화려하게 되어 있어서 약간 개안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 얇은 전선들이 이쁜 불빛을 내고 있는게 꼭 뉴질랜드의 유명한 반딧불이 동굴? 같은 느낌이 났다.
그러다가 다음 공간을 지나면, 이렇게 먹구름이 잔뜩 낀 듯한 공간이 나온다.
또 여기에 형형색색의 색깔들로 구름 색이 바뀌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꽤나 있었다.
좀만 더 공간이 밝았으면 아마 인생샷 건지기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이 공간을 지나면, 아주 넓은 공연장 같은 공간이 나온다!
여기에 꽉 차게 미디어 아트들이 나오는데,
뭔가 이 공간에서 웜홀의 공간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듯한 공간인 것 같다.
정말 넓기도 해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도 좋지만,
워낙에 나오는 영상의 종류가 다양해서 멍하니 앉아서 구경하기도 좋았다.
홀 맨 아래 쪽으로 내려가서 옆쪽 통로로 빠지면, 새로운 전시 공간이 나온다!
사실 여기까지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공간과는 다른게 복도 형식으로 되어있었고 또 다른 구역보다 조금 더 밝은 느낌이어서
사진을 찍기가 좋았다! 특히 이 돌하르방도 귀여웠다.
특히 돌하르방 손 쪽에 있는 어떤 버튼을 터치하면 돌하르방이 말도 한다!
킬링타임으로 보기에 좋았던 '노형 수퍼마켙'!
하지만 전날 갔던 아르떼 뮤지엄이 너무 임팩트가 있어서 그런가...
조금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생각보다 전시회의 콘텐츠가 적어서 홀 공간이 마지막 전시구역이란 걸 알고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여기서 한 2-3개 전시구역이 더 있었다면 더 좋았을지도..?
그래도 제주시에서 여행을 하다가 놀거리를 찾는 다면 한번쯤 방문하는걸 추천한다!
'여행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