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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시소 성수 우연히 웨스앤더슨' 솔직 후기! - 이 지구에 컬러풀하고 아름다운 곳은 참 많구나! (성수동 데이트, 성수동 놀거리, 웨이팅)여행 (&Travel) 2022. 8. 18. 20:09
전부터 가고 싶어했던 '우연히 웨스 앤더슨'!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를 예전부터 잘 챙겨보기도 했고,
그 감독만의 대칭을 완벽하게 이룬 사진과 영화들이 맘에 들어서
예전부터 여기서 전시회를 한다고 들었을 때 꼭 방문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성수동이 조금 멀다보니 자주 방문을 못해서 계속 못 가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전시가 끝나기 딱 일주일 전에야 겨우 방문하게 되었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지하 1층으로 내려가라는 현수막이 있다!
저번에 요시고 사진전에서 예약하고도 웨이팅을 3시간 넘게 했어야만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인기가 많은 전시회이니만큼 웨이팅이 당연히 있겠거니 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정말 10분도 안 기다려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티켓은 일반 티켓 모양과는 다르게,
이렇게 여행티켓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꼭 사진전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내서 좋았다!
우연히 웨스앤더슨 사진전은 한 사람이 찍은 사진들로만 구성된 사진전이 아니었고,
AWA 라는 커뮤니티에 소속된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로 다 구성이 되어있다!
모든 사진들이 다 대칭이나 구도가 웨스앤더슨 감독 스타일이었다.
아무래도 한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을 모아뒀다보니, 전세계 방방곡곡 사진들이 많아서
꼭 걸어서 세계여행을 떠나는 느낌이었다!
또 구도와 대칭이 다 비슷해도 각자의 스타일이 담겨 있어서 사진마다 개성이 있었다.
그리고 사진들 중에서는 내가 실제로 방문한 장소들을 찍은 사진들
사진들은 대부분 좋은 퀄리티로 찍힌 사진들도 많았지만,
가끔 간혹 몇 사진들은 휴대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화질 같은게 떨어져 보이는 사진들이 몇 있었다!
확실히 이번 사진전은 사진의 퀄리티보다는, AWA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의 시선과 느낌을 보여주는게 더 우선인 전시회라고 느꼈다.
또 전시회의 뒷쪽을 가보면 이 커뮤니티에 속한 한국인들이 찍은 사진들도 많았는데, 나도 찍은 사진들 중에
구도와 스타일이 맞는 사진들을 한번 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니, 이런 이쁜 굿즈들이 많았다!
사진을 활용한 굿즈들이 정말 많아서, 굳이 사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냥 간단한 스티커부터 시작해서, 다이어리나 패브릭 포스터 등 다양하게 많았다!
꼭 이 전시회나 감독의 큰 팬이 아니더라도, 하나 사서 배치해두면 인테리어에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전시전은 생각보다 규정이 까다로운게, 휴대폰 촬영만 가능한것 뿐 아니라
휴대폰으로 찍을때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하는게 규정이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이렇게 규정이 빡셀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그 규정떄문에 사람들이 사진을 별로 안 찍으니 전시회를 더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던 건 사실이다!
요시고 사진전때보다 더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좀 더 전시회에 몰입하고, 전시회의 의도가 나에게 잘 적용되어서 좋았다.
비록 이제는 전시회가 끝나서 더 이상 관람하러 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에서 또 열리는 전시회이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이들의 사진을 계속 볼 수 있으니
아쉽게 전시회를 놓친 사람이다 하더라도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시회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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