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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협재 해수욕장 맛집] '협재 이에프쿠치나' 탁 트인 바다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산물 파스타들! (위치, 메뉴, 제주도 여행)맛집 (Matzip) 2022. 9. 5. 18:30
이번에도 같은 협재 해수욕장에서 점심을 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나는 한식보다는 양식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양식 쿨타임이 차서 이번에는 꼭 레스토랑을 가기로 다짐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이 식당의 음식 사진들이 독특하면서도 맛있어 보여서
택시를 타고 '협재 이에프쿠치나' 에 방문해보았다!
가게의 위치는 협재 해수욕장과는 쪼끔 떨어진 곳으로, 살짝 애매한 위치에 있는게
걸어가기에는 좀 멀고, 차 타고 가기에는 좀 많이 가깝달까?
하지만 나와 일행은 차 없이 떠난 뚜벅이 여행러들이므로,, 날씨도 후덥지근하니 해서
택시비가 좀 들더라도 차를 타고 대략 5분 만에 도착했다!
그래도 이 가게가 위치 때문에 갖고 있는 장점은 주요 상권지역보다는 좀 떨어져있다 보니
다른 가게들보다 더 확 트이고, 바다가 잘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해변뷰를 맛이 꽤나 좋았다.
가게 인테리어는 정말 모던함 그 자체이다!
다만 이 식당 구조 중 특이했던 건, 입구 바로 옆에 화장실이 멋드러지게 있다는 것!
그리고 화장실을 지나쳐 복도같은걸 살짝 통과하면 이렇게 탁 트인 좌석들이 보인다.
우리는 이 좌석이 아닌 화장실 맞은편에 앉았는데, 개인적으로 그 자리가 더 좋았던게
사진 속 좌석보다는 덜 트인 듯한 공간이면서, 옆에는 바다쪽으로 통 유리창이 나 있어서
좀 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메뉴는 꽤나 다양한 편이다!
리조또,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등 서양 쪽 음식 종류는 거의 다 판매하고 있었고
또 이 레스토랑이 스페니쉬 음식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음식 선택의 폭이 정말 넓었다.
맘같아서는 메인 메뉴를 하나씩 하고, 사이드를 시킬까 했지만
아침과 점심간의 텀이 워낙에 짧았어서 괜히 더 시켰다가 분명 다 남길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번에는 메인과 사이드 메뉴 하나씩 주문했다!
주문을 한지 얼마 안돼서 식전빵이 나왔다!
식전빵이 다른 가게와 다를 바 없는 화덕피자 도우 식감의 빵과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였다.
빵이 뜨끈해서 칼로 잘라 먹었는데, 나중에 손으로 찢어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았다.
좀 더 기다리니 나온 사이드 메뉴, 가지 요리!
메뉴에서 설명에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요리 라고 되어있는데, 확실히 그랬다!
약간 파인 다이닝에서 나올 법한 비주얼과 맛이랄까?
일단 가지의 식감와 위에 뿌려진 카다이프 식감이 서로 반대되는데 함께 먹으니 식감이 재밌어서 1차적으로 좋았다.
맛은 저 주황소스와 불향 입힌 가지가 잘 어울려서 맛에서 2차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굳이 단점이라면 저 카다이프가 너무 작아서 깔끔하게 먹기는 쉽지 않았지만
맛과 식감이 다 좋아서 잘 시킨 메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황게 파스타!
황게 파스타는 역시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다.
게 한마리가 통째로 올라가 있어서 넉넉하게 게살과 파스타를 즐길 수 있었다.
황게 파스타 소스는 생각보다 묽어서 옷에 좀 흘리긴 했지만,,, 게 맛이 정말 진하게 나서 게를 정말 좋아하는 나로써는 진짜 최애 메뉴였다.
특히 게 특유의 맛이 좀 질릴때, 파스타에 같이 들어가 있는 케이퍼가 입가심 도움을 주어서
마지막 한 입까지 물리는 것 하나도 없이 참 맛있게 먹었다.
정말 아침을 먹지 않았거나, 아침과 점심의 텀이 길었다면 메인 메뉴 하나 더 시켜서 맛있게 먹었을 텐데,,,
배불러서 어차피 다 못 먹었을 테지만, 그래도 피자나 리조또같은 다른 메뉴를 먹어보지 못한건 너무 아쉽다.
특히 메뉴 하나하나가 다 서울에서는 이 가격으로 먹기 힘든 것들이라서 더 그런 것 같다.
다음에 또 제주도 여행을 오게 되면 그때는 위장을 제대로 준비해서 메인 메뉴를 더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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