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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방이동 맛집] '송계옥' 유명 맛집은 유명해진 이유가 다 있다는 걸 증명한 닭구이 맛집! (웨이팅, 메뉴, 얼그레이 하이볼)맛집 (Matzip) 2022. 8. 4. 21:52
요즘 사람들은 다 안다는,, 송강도 줄 서서 먹는다는,,, (사실 루머라고 함)
닭 특수부위 전문점 '송계옥'!
요새는 그래도 수요에 맞춰서 다른곳에도 분점이 많이 생겼던데, 그래도 첫 방문은 본점 방문이 제일 좋을 것 같아서
엄청난 웨이팅을 감수하고도 방이동에 있는 송계옥 본점에 방문해보았다!
역시 웨이팅 없이 방문이 불가능한 가게이기 때문에,,, 여기도 웨이팅용 양산이 있었고
또 테이블링을 통해서 웨이팅이나, 원격 줄서기를 할 수 있었다!
이미 나는 여기 웨이팅이 정말 장난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방문 대략 2시간 전에 원격 줄서기를 걸고
영화 한편을 보고 나서 바로 왔더니 거의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이 곳 방문시 오픈런이나 웨이팅 줄서기 보다는 원격 줄서기를 하는 것을 강추하고 싶다.
가게에 들어서면, 전체적으로 가게가 어두워서 일반 고깃집이랑 느낌이 다르네! 하고 생각이 들었다.
가게 입구에는 이렇게 닭을 먼저 초벌해주는 조리대가 나왔는데,
연기가 장난아니게 엄청 많이 났다!
그래도 막상 앉아서 먹는 자리에는 그렇게 연기가 많이 오지도 않았고, 환풍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던 것 같다!
메뉴는 섹션별로 정리가 한눈에 되어있어서 보기 좋았다!
특히 메인 메뉴는 또 모둠구이만 있기 때문에 메뉴 선택에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사이드 메뉴는 또 계절 메뉴도 있어서
방문한 계절에 맞게 시키는게 또 좋을 것 같다.
메뉴를 시키니, 이렇게 쫙 세팅해주셨다!
밑반찬과 에피타이저로 마파두부와 백김치 같은걸 주셨는데
마파두부는 마라가 좀 들어가서 내 입맛에는 안맞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달달한 맛이 강해서 맛있게 먹었다!
또 같이 나온 백김치에는 파마산 치즈가 뿌려져 있어서 약간 퓨전 김치맛이 나서 꽤나 괜찮았다.
또 앞에는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3가지를 주셨는데, 특히 왼쪽에 있는 주황소스가 맛있어서
고기가 나오기도 전부터 계속 찍어먹었다!
송계옥에 오면 꼭 시켜먹어야 하는 얼그레이 하이볼!
평소에 그렇게 술을 먹는 편은 아니지만 이 하이볼이 정말 맛있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어봐서
한번 시켜서 먹어보았다!
확실히 얘기대로 맛있었다. 실론티같은 달달한 홍차에 술 타먹는 딱 그 맛!
근데 생각보다 이 얼그레이 액상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강해서
나중에 얼음이 더 녹고 먹으니 내 입에는 더 맞았던 것 같다.
조금 더 기다리니 나온 모듬구이 중 자!
남자친구나 나나 먹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도저히 대 자는 먹을 자신이 없어서 중자를 시켰는데
보기에는 그렇게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막상 다 먹고나니 정말 배가 터질 뻔 했다..!
소식가라면 중 자를 시키는걸 추천하고 싶다.
여기는 본인이 직접 굽는게 아니라, 직원분이 하나하나 구워주시면서 부위설명도 해주신다!
딱딱하게 설명만 해주시는게 아니라, 재치있게 말하시면서 구워주셔서 불편하지 않고 재밌게 고기를 즐길 수 있었다.
부위는 확실히 새로 먹어보는 부위들이 많았다!
주로 닭구이라 하면 닭갈비를 많이 먹어서 정육살과 가슴살 정도만 먹어봤는데.
염통이나 근위같은 색다른 부위도 꽤나 맛있어서 괜찮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무엇보다 찍어먹는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부위별로 소스를 추천해주셨는데, 그 조합이 좋은것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주황색 소스가 내 입맛에 맞아서 계속 다른 부위도 그 소스에 찍어먹었다.
고기 굽기도 적당하고 불맛도 초벌구이에 의해 낭낭하게 나서 정말 맛있었다.
물리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먹다보니 배가 정말 터질 뻔 했다...!
좀 더 먹다보니 나온 사이드 메뉴, 송계옥 비빔면!
이 비빔면에도 닭고기가 꽤나 듬뿍 들어가 있었다.
여기는 사이드 메뉴도 참 맛있었다,,, 맵찔이 이다보니 좀 매운건 어쩔 수 없는거지만
워낙에 맛있다 보니 매운걸 감안하고서라도 계속 먹었던 것 같다!
또 매운걸 먹으니 시원하게 입가심하는게 계속 땡겨서 하이볼도 한잔을 다 비울 수 있었다!
다른 가게였다면 2시간 기다리는 것에 보람을 크게 느꼈을까 싶지만,
확실히 송계옥은 그 가치가 충분한 가게라고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언제나 방문하고 싶은 가게다.
근데 이제는 다른 지점에 가서 먹어도 참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 방문때는 웨이팅이 가장 빡센 본점이 아닌, 사는 동네 근처 지점을 방문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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