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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압구정로데오역 맛집] '다운타우너 청담' 요즘 정말 핫한, 그리고 핫한 이유가 있는 수제버거 맛집! (메뉴, 웨이팅, 혼밥)맛집 (Matzip) 2022. 5. 10. 17:47
맛집 좀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거의 다 알법한 요새 핫한 '다운타우너'!
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기업이 다운타우너 뿐 아니라 호족반, 웍셔너리, 노티드 등 유명한 가게들을 많이 운영하기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브랜드 맛집보다는 로컬맛집이나 개인이 하는 맛집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방문하고 싶단 생각이 별로 없었지만
압구정 로데오에는 혼밥을 해도 안 뻘쭘한 가게가 별로 없기 떄문에,,, 햄버거 만큼 혼밥이 쉬운 메뉴도 없다.
그래서 마침 일이 끝나고 나니 점심시간이 지난 상황이었어서 웨이팅도 덜하겠지? 하고 방문해보았다.
이 가게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쭉 운영이 되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끝난 3-5시에도 사먹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거의 3시 10분전쯤 이 가게에 도착했는데, 웬일로 웨이팅 줄이 하나도 없길래 아싸! 하고 가게에 들어갔다.
알고보니 이미 테이블은 꽉 찬 상태여서 어차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한 5분 정도 기다리고 나니 바로 내 뒤에 3팀이 대기하고 점점 웨이팅 줄이 늘어나더라는,, 그냥 내가 운이 좋은 거였다.
보니 포장주문은 기다리는거 없이 바로 주문이 가능하던데, 이제 날씨도 좋으니 웨이팅이 싫은 사람들은 포장주문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대략 15-20분 정도 기다리고 난 후, 자리에 안내받아서 메뉴를 받았다.
메뉴는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무엇보다 눈에 들어온건 수제버거치고 꽤나 저렴한 가격!
요즘 수제버거 하면 단품이 기본 만원이 넘어가는데, 여기 메뉴는 만원이 넘는게 거의 없다시피 한다.
이런게 이 가게가 인기 많은 이유 중 하나인건가?
아무튼 나는 간단하게 버거 하나와 콜라를 주문했다! 감튀도 먹고 싶었지만 혼자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참고로 여기는 선결제 시스템으로, 주문과 결제를 먼저 하고 기다리면 음식을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었다.
내가 시킨 햄버거는 트러플 싱글 버거!
고기패티에 양파, 치즈, 베이컨, 그리고 트러플 마요네즈가 들어간 버거이다.
트러플 소스의 맛을 기대하고 시킨 버거인데,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맛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일단 수제버거 답게 번과 고기패티의 퀄리티가 우수했다.
그냥 일반 햄버거 패티와 번과는 다르게 촉촉하고, 패티에는 고기 맛이 확실히 더 나서 좋았다.
그리고 아메리칸 치즈와 베이컨이 들어가서 좀 짜지 않을까 싶었는데, 재료 자체가 짜지 않아서 간이 적당했다.
그리고 들어가있는 양파가 그런 맛을 잡아주는 것 같아서 밸런스가 좋은 버거가 아니었나 싶다.
무엇보다 가장 맛있었던건 역시 트러플 마요네즈 소스...!
소스만 먹어도 맛있었다. 트러플 맛이 많이 나서 좋았고, 또 소스 뒷맛이 밍밍하지 않고 짭짤하니까 더 맛있었다.
가게에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종이 포장에 묻은 소스를 열심히 발라먹었다는,,,
버거 양도 꽤나 많은 편이었고,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와 양의 버거라니 정말 놀라웠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맛집들중에 대략 절반은 광고성 홍보글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극찬을 하는 맛집들은 무조건적으로 가지 않는데, 여기는 진짜 왜 그렇게 핫한지 이해가 가는 가게였다.
가격도 수제버거 치고는 저렴하고, 양과 퀄리티도 우수하고 무엇보다 음식이 너무 맛있다...!
이 다운타우너에서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타운타우너를 운영하는 기업이 운영하는 또 다른 식당들에 대해서도 궁금함이 많이 생겼다.
마침 찾아보니 이 다운타우너 근처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들이 다 같은 기업의 가게였다는 것...!
왠지 이 쪽에 웨이팅이 그렇게 많더라니.. 이제 좀 이유를 알 것 같다.
아무튼 압구정은 진짜 매주마다 일 때문에 오는 곳이니, 다음에 한군데씩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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