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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합정역 맛집] '교다이야' - 몇년 째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되는 우동 맛집! (메뉴, 웨이팅, 솔직 후기)맛집 (Matzip) 2023. 9. 14. 08:00
왜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됐는지 납득이 가는 맛!
서울 3대 우동에 항상 선정되는 맛집!
'교다이야'
어릴때 부터 나의 최애 라면은 생생우동,,,
면발보다 달달하고 깊은 국물이 취향이었던 나는
여러 유명 우동집들을 갔지만 쯔유에 조금씩 아쉬웠달까...!
그러다 서울 3대 우동 하면 선정되는
'교다이야' 는 과연 어떨지 기대하고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역시 유명 가게 답게 웨이팅이 있었다!
금요일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내 앞에 6팀 정도 있었다.
기본 1시간 이상 기다리겠거니 했는데,,,
20분만에 웨이팅이 빠르게 빠져서 놀랐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웨이팅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웨이팅에 그리 겁먹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웨이팅석까지 있는 친절한 가게~
하지만 여기 앉고 얼마 안되서 바로 자리가 났다.
식당 회전율이 정말 빠른 듯!
가게 내부는 사람이 정말 빼곡히 들어차있다!
가게 자체가 그렇게 공간이 넓지 않달까?
아무래도 공간도 좁고 사람도 많다보니
살짝 시끌벅적한 느낌이 강하다.
조용한 식사를 원한다면 이 곳 방문은 그닥 비추...!
자리마다 이렇게 컵, 휴지, 젓가락, 그리고 튀김 부스러기가 들어있다!
여기서 의외로 내 눈길을 끌었던 건 바로 젓가락!
왜냐면 영국 유학시절 사용했던 젓가락과 똑같이 생겨서..!
우동 먹으러 왔다가 영국 생각이 확 나서 살짝 아련해졌달까...ㅎ
이때 생각이 들었다,
음식 맛이 어떻든 간에 젓가락 때문에 분명 한번 이상 이 가게 오겠다는 것을..!
메뉴는 꽤나 단순한 편!
전에 갔던 우동 가게들, 수타우동 겐이나 우동 카덴보다는
메뉴 갯수가 전체적으로 적고 심플한 편이다.
정식 메뉴가 따로 있는건 분당의 야마다야와 비슷했달까?
아무튼 선택의 시간이 짧은건 좋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가마붓카케 우동 단품!
남자친구가 처음 먹어본다 하니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단품인데 마치 세트 같은 생김새..!
이 가격에 양이 많아보여 만족스러웠다.
맛은 확실히 계란의 녹진함이 강한 맛!
다만 따뜻한 우동면발이라 탱글함은 덜했으나
산뜻한 맛보단 녹진함을 좋아한다면 꽤나 잘 맞을 듯 하다.
무엇보다 여기 쯔유는 달달하니 딱 내 취향..!
어떤 가게들은 쯔유가 한국 간장처럼 간이 세기도 한데
그럼 우동과 안 어울려서 아쉬웠는데
여긴 딱 적절했달까!
쯔유를 맛보고 아 여긴 또 오겠구나 확신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자루붓카케 우동 세트!
역시.. 세트는 확실히 가짓수와 구성이 다르다.
먼저 맛은 역시나 내가 기대하던 맛!
이 우동은 계란이 들어가는 메뉴는 아니라서
오히려 쯔유 맛이 더 선명히 났고 산뜻한 맛이 강했다.
또한 면발이 더욱 탱글해서 좋았다.
튀김 구성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새우가 2마리나 들어있고 야채 튀김도 많았다!
세트 메뉴를 파는 야마다야 비교를 좀 해보자면
거기는 롤도 줘서 야마다야가 더 좋긴 하다만,,,
전반적인 맛의 밸런스가 여기가 더 좋았다!
음식을 다 먹고 입가심하기 좋은 음료수도 나왔다!
양이 딱 입가심하기 좋은 양이라 마지막에 먹기 딱이었다.
겉으로 봤을 땐 색깔 때문에 오미자가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딸기맛이 나는 맛있는 주스였다.
마지막까지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참 만족스러웠다!
- 솔직 후기 -
면발, 쯔유, 맛 모든 면이 밸런스가 좋은 곳!
우동 세트 메뉴로 주문은 필수!
특정 한 부분이 뛰어난 우동집이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평타 이상에 밸런스가 정말 좋은 '교다이야'!
항상 조금씩 아쉬웠던 다른 우동 가게와는 달리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합정 근처에 살거나 방문할 일이 있다면
혼밥 하기도 좋으니 방문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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