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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명동 맛집'] '란주라미엔' - 향신료가 부담되서 중식 도전이 무섭다면? 이곳 강추! (메뉴, 라스트 오더, 솔직 후기)맛집 (Matzip) 2023. 9. 11. 08:00
좀 더 한국화된 도삭면을 맛보고 싶다면!
중식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곳!
'란주라미엔'
몇번 제대로 된 중식을 먹어본 이후로
다른 가게에도 도전해보겠다고 열심히 디깅해 본 결과!
도삭면이 명동에도 있다고 하길래
'란주라미엔' 에 방문해보았다!
가게 내부는 그렇게 막 넓지는 않았는데
공간활용이 잘 돼서 좌석이 꽤나 많다!
웨이팅도 있는 가게인데 이 정도면 회전율 빠를 것 같다.
내가 방문한 시간대는 라스트 오더 직전!
여덟시 반 넘으면 식당 아주머니들이 미리 라스트 오더 얘기를 해주신다.
은근 다른 가게들에 비해 라스트오더 시간이 빠른 편이니
초행길인 사람은 참고하시길!
가게에 이런 문패 있으면 굉장히 신뢰도가 올라간다는...
달인 분 성함을 보니 외국 분이신 것 같다!
또 직원분들이 중국어에 굉장히 능숙하셔서
현지인 분들이 제대로 운영하는 것 같다.
메뉴는 전반적으로 친숙한 느낌...!
도삭면을 베이스로 한국 중국 음식점과 비슷한 메뉴가 많았다.
향신료에 예민해서 중식 도전이 힘든 사람은
여기서 시작하기 괜찮지 않을까 싶다.
아니.. 여기는 밑반찬으로 김치도 준다!
원래 중식점들은 짜사이 정도까지만 주는데 김치라니!
중식의 한국화가 제대로 된 느낌이라서
중식 입문으로 오기 가장 좋을 것 같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삼선해물짬뽕도삭면!
가격이 그렇게 비싼편이 아닌데,
양과 해물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다.
일단 기본 비주얼은 일반 짬뽕과 크게 다를바가 없었다.
맛은 비주얼과 마찬가지로 그냥 짬뽕 맛이었다!
다만 다른점이라면 면이 도삭면이라는 점일 뿐!
국물 자체가 그렇게 자극적인 편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 맛이 국물에 진하게 나서
맛은 완전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점이라면...
도삭면이 다른 가게에 비해 더 두껍게 썰린 느낌이었다.
그래서 안까지 완전히 익은 느낌이 아니었달까?
좀 더 밀가루 맛이 많이 나서 면이 조금은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은 꿔바로우!
나와 함께 중식에 입문한 남자친구는 꿔바로우에 완전 꽂혀서
중식 가게만 방문하면 항상 꿔바로우를 시킨다..ㅋㅋ
전반적으로 맛은 탕수육에 더 가까운 맛이랄까?
현지 꿔바로우보다는 확실히 신 맛은 덜해서
이것 또한 처음 먹어보는 사람에게 무난할 듯 하다!
다만 소스에 매운 고추가 꽤나 많이 들어가서
맵찔이에게는 꽤나 매웠달까...
도삭면 자체도 좀 매웠는데 이것도 매워서
맵찔이라면 안 매운 메뉴 하나는 필수로 주문해야할 것 같다.
- 솔직 후기 -
도삭면과 꿔바로우의 제대로 된 한국화!
중식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맛집!
향신료 가득한 중식만 먹다가
오랜만에 한국식 중식 먹으니 더 맛있었던 '란주라미엔'!
평소 향신료에 예민했던 사람들은
여기서 식사해도 전혀 거부감이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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