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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망원동 맛집] '고사리 바이 배드캐럿' - 나만의 채소 조합으로 떡볶이를 만들어먹을 수 있는 비건 맛집! (메뉴, 망원동 비건, 솔직 후기)맛집 (Matzip) 2023. 7. 24. 08:00
평소에 비건 가게들을 따로 찾아놓고 리스트까지 만들어놓는데,
그 중 제일 독특하다 느꼈던 '고사리 바이 배드캐럿'!
내가 직접 들어간 재료를 골라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게 인상깊어서 한번 방문해보았다!
가게 외부는 힙한 느낌이 많이 들고,내부는 뭔가 아기자기 하면서 뭔가 채소시장 같은 느낌이었다!
공간이 좀 협소하긴 했는데 아기자기한게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여기는 음식 말고도 밀키트와 소스, 야채모양 물건들돌 이리저리 팔고 있었다.제품들이 하나같이 다 귀엽고 해서 구매욕구를 마구 불러일으킨다.
또 이제는 더 이상 판매 안하는 파스타 소스를 판매하고 계셔서 한번 사고싶기도 했다.
메뉴도 귀엽다!
메뉴가 단순하다보니 메뉴 여백에 가게 음식에 대한 설명이 잘 적혀있었는데
약간 브랜드 스토리를 읽는 느낌이었다.
건강한 한끼를 지향하는 뿐 아니라 채소 사랑이 듬뿍 느껴졌다.
주문은 이 종이에 체크해서 종업원 분께 드리면 된다!
고사리 떡볶이는 소스를 제외한 모든게 다 커스텀인데,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만약 어떤 채소를 고를지 잘 모르겠다면, 다른 손님들이 어떻게 먹었는지 참고할 수 있도록
주문서를 한쪽 벽에 쭉 붙여놨으니 보고 골라도 좋을 것 같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고사리 떡볶이!우리는 기본토핑은 유부, 튀김용 채소는 감자와 미나리를 선택했다.
양이 정말 많다! 1.5인분 그 이상이라 느껴졌다.
고사리 떡볶이라는 메뉴 자체가 처음이라 어떤맛일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엄청 독특한 맛까지는 아니었고, 뒷맛이 살짝 매콤한 궁중떡볶이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고사리는 나물무침에 들어가는 그런 맛보다 좀 더 약하고 부드러운 맛이라 호불호는 별로 없을 듯 하다.
또 기본 토핑으로 고른 유부와 조합이 만족스러워서 맛있었다.
튀김용 채소로 감자를 골랐는데 이건 해쉬브라운 처럼 나왔다.
익숙한 거라 맛있었는데, 미나리 튀김이 더 바삭하고 맛있었다.
일단 고른 토핑 조합이 좋고 소스도 맛있어서 다 만족스러웠다.
그 다음으로 시킨건 고사리 냉라면!귀여운 컵같은 그릇에 나왔다. 라면 맛은 무난했다.
상큼한 국물맛이어서 동치미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면은 일반 라면 면보다 얇아서 국물맛이 잘 배겨있었다.
다만 고사리 라면이라는데 고사리 맛은 잘 나지 않았다.
그냥 시원하게 하나 먹기 좋은 디쉬였다!
- 솔직 후기 -고사리를 베이스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비건 맛집!
고사리 헤이터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궁금함 가득 안고 방문했던 '고사리 바이 배드캐럿'!떡볶이 맛이 인상적이었고, 야채들도 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비건 입문자라면 여기서 한번쯤 식사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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