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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맨 유튜브 애청자라면 다 알고 있을 메뉴 쿠반 샌드위치!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서도 나오는 메뉴라서 꽤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이게 아직 유명하지 않다보니 맛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그러다 '탬파' 라는 식당에서 이 샌드위치를 판다는걸 알게 되고 한번 방문해보았다!
가게 외부에서부터 좀 색깔이 톡톡 튄다 라고 생각했는데 내부는 쨍한 노란색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었다!또 카페처럼 쇼파도 있고 패브릭 포스터 같은것도 많이 붙어있어서 뭔가 식당이라기 보단 쇼룸같은 느낌이었다.
쇼파에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혼밥러는 부끄러우므로..
구석 자리에 앉아서 먹어보았다.
메인 메뉴는 딱 샌드위치만 있고 사이드는 튀김류, 맥앤 치즈 등 꽤나 다양했다!사이드도 시켜볼까 싶었는데.. 특히 트러플 감자! 하지만 샌드위치만 겨우 다 먹을 것 같아
다음에 여러명이랑 오면 시켜먹어야지 라고 생각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탬파 쿠반 샌드위치!
필리 치즈 스테이크도 궁금했는데 처음 온 가게이니만큼 근본을 시키고 싶어서 이것만 시켜보았다.먼저 음식을 받고 보니 샌드위치 두께가 얇아서 배가 차려나 싶었는데 다 먹고 나니 배불렀다! 엄청나게 압축된 맛이랄까?
샌드위치 메이커로 빡세게 누른듯한 비주얼이었다. 일단 첫입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샌드위치가 아닌 과자를 먹는듯한 바삭한 식감이어서 이래서 다들 첫입부터 놀라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식감은 좋았는데, 너무 바삭하게 하다보니 수분감이 하나도 없어서먹으면 먹을수록 목이 너무 말라서 먹기 점점 힘들어졌다.
그리고 들어간 토핑에 약간 캔참치 같이 퍽퍽한 게 있었는데,
그게 약간 목이 더 마르게 한 요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실 간도 좀 아쉬웠다.
메뉴에는 소스가 들어가 있다는데 소스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재료맛만 각각 느껴지고
그래서 이 샌드위치 속 재료끼리 시너지가 났는지 그건 잘 모르겠다.
소스라도 좀 더 맛이 확실히 났으면 어땠을까 싶다.
연남동에 있을때는 영업시간이 현저히 적었어서 웨이팅도 있었고 그랬다는데압구정쪽으로 이전한 후 가게도 꾸준히 여시고 하다보니 지금은 널널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비록 쿠반 샌드위치가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내가 궁금해하는 필리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가 남아있으므로 다음에는 방문해서 그 메뉴를 한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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