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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귀포시 맛집] '만선식당' 신선한 고등어회와 고등어 정식을 맛볼 수 있는 유명 맛집! (위치, 메뉴, 제주도 여행)맛집 (Matzip) 2022. 8. 29. 08:30
사실 제주도에 오면 가장 먹고 싶었던 메뉴는 바로 고등어회다!
예전에 우연히 고등어 초밥을 먹었는데, 그때 너무 맛있게 먹었어서
활어로 먹는 고등어회를 꼭 먹어보고 싶었다.
모슬포항에서 유명한 고등어횟집이 여기 만선식당와 미영이네 식당인데,
미영이네 식당은 간 날이 휴무날이어서 한번 '만선식당' 에 가보았다!
가게 밖에서부터 볼 수 있는 열심히 헤엄치고 있는 고등어들...!
확실히 잡아서 바로 떠주는 구나를 알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넓지도 좁지도 않은 그냥 식당 같은 느낌이다!
인테리어가 엄청 세련된건 아니지만, 딱 자주 볼 수 있는 식당의 느낌이다.
테이블 간의 간격이 그래도 꽤나 있는 편이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메뉴는 역시나 단순하다!
고등어회가 메인이고, 회를 시키면 고등어조림과 국 등 밑반찬이 나오는 개념이었다.
오랫동안 먹고싶어서 고대했던 메뉴인 만큼 대자를 시킬까 했지만,
두명이서 대자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일단 소자를 시켜보고 부족하면 회를 추가하기로 했다!
시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고등어 조림과 밑반찬이 나왔다!
주로 밑반찬은 고등어회와 싸먹기 좋은 것들이었고,
그냥 밥과 먹기 좋은 고등어 조림과 단호박이 나왔다.
고등어 조림은 살이 너무 퍽퍽하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너무 부드러워서 놀랐다!
양념 색에 비해 간이나 매운 강도도 그리 쎄지 않아서 밥이랑 계속 술술 들어갔다.
국은 정확히 무슨 국이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아무튼 우거지가 들어가서 약간 해장국 같은 느낌도 났다!
우리는 술을 먹지 않았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소주를 많이 시켜먹던데
회도 그렇지만 이 국이 또 소주를 시키게 한 몫 한거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대망의 고등어회..!
오랫동안 기다렸던 만큼 맛도 내가 딱 원하는 맛이었다.
아무래도 숙성이 아니고 활어회이다 보니 고등어 특유의 맛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원래도 기름기가 있는 생선이고 해서 고등어기름맛으로 맛있게 먹었다!
김과 밥에 싸먹으라고 직원분이 얘기해주셨지만, 막상 그렇게 먹으니 뜨거운 밥 기운에 고등어회가 묻히는 느낌이었고,
그냥 김만 싸먹자니 김이 너무 커서 김맛이 또 많이 났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냥 고등어회만 먹는게 최고였다!
역시 유명한 가게는 다 이유가 있다는걸 증명한 만선식당!
확실히 가게 선택이 좋았는지 택시투어를 해주신 아저씨가 맛집을 잘 찾아갔다고 칭찬해주셨다~
사실 고등어회 하나만 보고 방문한 가게인데,
예상치 못하게 고등어 조림도 되게 맛있어서 더 인상깊었다!
점심에 방문한건데, 다음에 또 제주도 여행을 오게 되면은 저녁에 와서 소주와 함께 먹어보고 싶다.
만약 제주도에서 고등어회를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만선식당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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