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신논현 맛집] '로리스 더 프라임 립' 지금까지 먹어본 스테이크와는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미국식 스테이크 맛집! (육식맨, 네이버 예약, 위치)맛집 (Matzip) 2022. 5. 20. 23:59
3주년이라는 큰 기념일이니 좋은 식당에서 저녁 한 끼를 하고자 하여...!
몇달 전 고기 유튜버 육식맨 님이 실제로 만드셨던 프라임 립을 한번 먹어보고자
강남에 위치한 '로리스 더 프라임 립' 에 방문해보았다!
육식맨 님이 그걸 만드시고 먹어본 후에 육식맨 랭킹을 매우 상위권으로 매겼는데,
또 비주얼도 일반 스테이크와는 다른 느낌이어서 너무 맛이 궁금했다!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꽤나 비싸기 때문에 엄두를 못내다가,,,
특별한 날이니 특별한 식당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위치는 강남역 바로 옆에 있는 GT타워 3층에 위치해있다!
엘레베이터를 타면 바로 앞이 식당 입구인데, 여기서 예약시간을 확인한 후 레스토랑에 입장이 가능하다.
이 식당을 예약하는 방법은 네이버 예약으로, 매우 간단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간에 예약일과 시간을 몇번 바꿨었는데, 그때는 유선상으로 진행 했어야 했다.
시간을 2-3일전에 변경을 해도 예약이 다 되었던 걸 보면 아무래도 여기 예약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네이버 예약으로 하면 디너는 5% 할인을 해주신다는데 왠일인지 할인은 못받았다..?
단품이 아닌 세트 메뉴로 먹어서 그런가...
말씀 드릴까 했지만 바로 뒤에 영화 시간이 거의 다 돼서 그냥 빨리 계산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디너 와인 코스!
여러 다른 메뉴와 음식별에 맞춰서 와인을 2잔 제공해주는 코스이다.
와인은 화이트 한잔, 레드 한잔으로 그날의 와인으로 서빙을 해주신다고 한다.
와인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 와인선택을 어떻게 하지 하고 좀 걱정했는데, 알아서 맛있는걸 다 주셔서 좋았다.
코스 처음에는 식전빵과 화이트 와인이 나왔다!
빵이나 와인에 딱히 특출나게 맛있었던 건 아니지만, 인상 깊었던 건 종업원 분들이었다.
서빙해주시는 분들은 다 외국분들로 기용을 한 것 같은데,
살짝은 서툰 한국말로 열심히 서비스를 해주시는 모습에 괜시리 짠했달까..
아무래도 나도 영국에서 잘 못하는 영어 나름 열심히 써가면서 열심히 일했던 시절이 떠올라
괜히 그 분들의 감정에 이입이 되어서 그런 것 같다.
열심히 서비스 해주시는 모습이 감사했고, 나도 최대한 상냥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새우 덤플링과 콘스프를 주셨다.
두번째로 나온 새우 덤플링은 일반 만두보다는 중국식 튀김 만두같은 느낌이었고,
생각보다 옆에 있는 어린잎채소와 발사믹 소스가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 콘스프는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콘스프 중에 가장 맛있었다.
옥수수 맛이 정말정말 진했다...! 확실히 이 콘스프는 시판제품이 아닌 직접 수제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했다.
안에는 여러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들이 토핑처럼 있었는데, 그게 콘스프의 달달한 맛과 잘 어울려서
메인메뉴를 제외한 메뉴들 중 이게 가장 베스트였다!
그 다음으로 나온건 샐러드!
정확히 무슨 샐러드인진 모르겠으나,,, 소스 색깔은 로제 소스 색깔인데 맛은 그냥 일반적인 콥샐러드였다.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약간 입가심하면서 전에 먹었던 음식 맛을 살짝 씻어내라는 의미로 이 순서에 샐러드가 나온 것 같다.
샐러드의 맛도 크게 특출난 것 없이 그냥 맛있었는데, 인상깊었던 건 테이블 옆에서 종업원 분이 눈앞에서 샐러드를 비벼주신다.
샐러드 볼을 열심히 돌려가면서 비벼주시고, 그리고 샐러드가 차가운 음식이니
접시와 샐러드 포크도 차갑게 서빙해주셨는데 여기서 이 가게의 서비스는 정말 퀄리티가 높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 서비스적인 부분에서 이 가게의 품격이 느껴졌다.
그리고 대망의 메인메뉴 프라임립...!
사이즈는 여러가지로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먹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컷으로 시켰다.
그리고 이때 소고기와 잘 어울리는 레드와인도 함께 서빙해주셨다.
여기서 또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는 셰프님이 실제로 테이블까지 고기 트레이를 가지고 오셔서
굽기에 맞는 고기를 직접 커팅해서 서빙해주신다는 것! 셰프님이 직접 오셔서 더 음식에 신뢰가 갔고,
또 이래서 이 가게는 예약제로 운영을 해야 시간에 맞춰서 프라임 립을 판매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미디움 레어 굽기로 선택해서, 고기가 빨리 식지 말라고 뜨뜻한 그릇에 이렇게 음식을 한가득 받았다!
맛은 역시나 맛있었다... 고기 자체도 질이 좋고 굽기도 너무 좋았지만
같이 나온 음식들, 요크셔 푸딩과 매쉬드 포테이토, 옥수수콘과 시금치 페스토가 고기와 너무 잘 어울렸다.
고기만 일단 좀 먹다가 살짝 물린다 싶으면 밑에 깔려있는 소스와 여러 음식을 함께 합쳐서 먹으니
너무 조화롭고 맛있어서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다만 아쉬운데 고기 겉면 부분으로 가면 갈수록 고기가 좀 짜긴 했지만, 그건 고기 두께 특성상 어쩔 수 없고
짠것도 심각하게 짠 그런것도 아니어서 그냥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 메뉴는 바로 디저트와 티!
티는 여러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얼그레이 티로 시켰다.
디저트는 너무 맛있었다! 딸기도 달달하니 맛있었고 저 롤케이크는 무슨맛인지 이름은 모르겠는데
뭔가 익숙한 맛이었다. 근데 롤케이크에는 자주 안 쓰이는 맛이랄까? 근데 조화가 좋아서 이 롤케이크는 한번 더 먹고싶다.
가운데 있는 치즈 케이크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다만 아쉬운것은 우리가 너무 영화 관람시간을 타이트하게 잡아놔서 디저트를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는 것...
너무 맛있었는데 여유롭게 티와 먹지 못하고 살짝 허겁지겁 먹어서 좀 슬펐다.
고기 양도 많고, 같이 나오는 다른 음식들도 양도 많고 맛도 맛있어서 다 먹고나니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밥을 한껏 먹고 바로 영화관으로 뛰어가느라 영화를 보는 내내 배가 더부룩해서 혼났다,,,
하지만 여기에서의 경험은 너무나도 좋았고 다음번에도 또 오고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디너코스 말고도 단품 메뉴는 10만원 아래로 판매하고, 런치메뉴도 있어서
가격때문에 좀 많이 부담된다 싶은 사람들은 런치에 단품으로 작은 사이즈 프라임립을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특별한 날에 갈 식당을 찾고 있다면 맛도 서비스도 좋은 이 가게를 추천하고 싶다~
'맛집 (Matzip)'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