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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합정역 맛집] '레스트 아우룸' - 저녁에 가면 분위기가 더 좋은 파스타 맛집! (메뉴, 합정 데이트, 솔직 후기)맛집 (Matzip) 2023. 6. 22. 08:00
원래 항상 만나는 날에 급하게 일이 잡힌 남자친구...
하루종일 같이 있진 못했지만 저녁을 함께 먹을 시간이 나서 합정쪽에서 데이트를 잠깐 했다!
하필이면 휴일이기도 해서 닫은 가게가 많았는데 파스타가 땡기기도 하고
마침 여기가 문을 아직 열고 있길래 '레스트 아우룸' 에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생각보다 협소한 편이긴 하지만, 분위기가 좋았다!특히 가게 입구쪽 천장에 트리 전구같은 걸 달아서 괜히 로맨틱한 느낌도 났다.
겨울에 눈오는 날 창가자리에 앉아서 먹으면 분위기가 정말 좋겠다 라고 느꼈다.
가게는 안쪽에 살짝 룸 같은 곳에도 좌석이 있다!아무래도 가게 외벽이 다 유리라 밖에서 내부가 잘 보이는데 안쪽 자리에 앉으면 다 가려지고
보다 식사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이 좌석도 좋다고 생각했다.
식사메뉴는 단촐한 편!식사 메뉴보다는 와인메뉴가 훨씬 더 길었다.
하지만 우린 와인을 잘 마시지 않으므로,,,
아무튼 메뉴가 가짓수는 적은데 전반적으로 또 익숙한 느낌의 메뉴들이 많아서
메뉴 이름이 다 영어인데도 불구하고 고르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주문한 것들 중 가장 먼저 나온건 쉬림프 로제 리가토니!로제소스에 리가토니 면이 사용된 파스타다.
일단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던게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어보여서 순간 앗 했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 이게 2만원이라니.. 좀 가성비가 떨어진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음식이 맛있어서 앞에 느꼈던 단점이 살짝 잊혀졌다!
로제소스지만 크리미한 맛보단 토마토의 산미가 더 부각되는 소스였는데,
그래서 먹다가 물리는 거 하나 없었고 오히려 일반 로제소스보다 더 맛있었다.
거기에 파마산 치즈맛도 충분히 부각되니 맛이 전반적으로 질리지 않는 맛이었다.
위에 올라간 새우는 칵테일 새우가 아닌것같은게 새우살의 맛이나 식감이 좀 더 비싼 새우맛이 났달까? 재료가 더 좋다고 느꼈다.
거기에 살짝 불질을 하셨는지 특유의 해산물 직화구이 맛도 나서 더 좋았다.
만약 여기서 면이 몇가닥 더 들어갔으면 디쉬의 만족도가 처음부터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건 포테이토 그라탕 피자!이 메뉴는 전 메뉴에 비해 양도 많아보이고 해서 첫인상이 더 좋았다.
맛은 생각보다 크리미한 맛이 강했다!
피자라고 해서 토마토의 산미를 생각했는데 토마토는 전혀 없는건지 그 맛은 안났다.
그 대신 고소한 치즈와 화이트 소스가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게 느끼하지는 않았다.
감자와 섞여서 고소한 맛이 더 부각되는 맛이었다.
조금 물릴 것 같으면 중간중간 박힌 웨지감자가 이를 중화시켜주기도 했고,
또 같이 시킨 파스타는 느끼한 맛이 아닌 산미가 있는 맛이라 이걸로도 중화가 되었다.
이 메뉴 자체도 맛있었지만 일단 이 두 메뉴의 조합이 좋아서 더욱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 솔직 후기 -
조금 가성비는 떨어지는 식당이지만 맛 하나는 끝내주는 맛집!
가성비 식당을 원한다면 이 곳은 비추
물론 파스타 양이 너무 작아보여서 첫인상은 안좋았지만..음식 맛은 정말 좋았던 '레스트 아우룸'!
무엇보다 남자친구가 너무 맛있었다고 또 오자고 해서 뿌듯했다.
분위기와 음식 퀄리티 둘 다 챙긴 식당을 찾고 있다면 이곳 방문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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